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엄동의 끝자락 2월의 아침입니다.
‘새해’ ‘새해’하던 2016년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여러분은 지난 한달 어떻게 보냈습니까?
그리고 지금 영적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남은 2016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두 번째달의 결심을 다져야 할 시간입니다.
우리 축구팀이 어제 밤 올림픽 카타르 예선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먼저 두골을 넣고도 2:3 역전패했습니다.
오늘 아침 한 언론사의 뉴스 제목이 와 닿았습니다.
<신바람이 화근이었다.
2-0으로 기분 좋게 앞서고 있던 후반 20분 이후 갑작스레 2골을 내주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이겼다'고 생각한 선수들의 안일함이 위기를 초래했다.
분위기가 좋을수록 냉정해야하는데 너무도 성급하게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고,
나아가 벌써 취한 이들도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90분 경기 동안 단 1%라도 방심하면
이런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선수들이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방심과 안일함의 후폭풍은 ‘일본 잡는 DNA’보다 강했다.
비싼 값을 치르고 산 이 교훈을 뼈에 새겨야한다.>
저는 <안일함과 방심>이라는 단어가 가슴에 꽂혔습니다.
나는 성경을 읽을 때마다 특별히 경계를 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사울과 다윗과 솔로몬과 바울입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역사상 첫 왕으로 선발(?) 사람이지만
그는 등극하자마자부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경외함도 두려움>도 없었습니다.
그의 말로는 지극히 비참했습니다.
다윗은 단 한 점의 오점이 너무 컸습니다.
그가 범했던 치명적인 범죄는 바로 <안일함>이었습니다.
내가 가장 크게 경계로 삼는 부분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극찬을 받았던 왕이다.
하지만 그는 <자기관리>에 실패한 왕이다.
그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단되었습니다.
반면 내게 언제나 도전이 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고백을 통해 스스로 증명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행4:7)’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고백한 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랬습니다.
축구경기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때로는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점에서
그 교훈만큼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어제 경기의 패배는 실력의 패배가 아니라
일종의 <자기 관리 실패>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남은 방학은 어떻게 보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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