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새로운 불씨!

새벽지기1 2016. 2. 17. 09:14

리민수칼럼2404


어제는 수원여대 졸업식이 있었다.
충성스런 한솔자매와 성실자매의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갔다.
오랜만에 동아리방에도 들렀다.
방학 내내 비워 둔방이라 냉기가 가득했다.
누군가 말했다.
‘○○○는 동아리방 뺐대요.’
수원여대는 DFC, CCC를 포함해서 3개의 기독동아리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동아리방을 회수당했던 것이다.
이유는 <회원이 없기 때문>이란다.
그러고 보니 지난 해 학생 없는 캠퍼스를 오가던 간사가 생각이 난다.
하지만 이 일이 앞으로 결코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


몇 년 전 수원과학대 일이 생각난다.
당시 학교 당국의 교묘한 사역 방해와 동아리 지체들의 불성실
그리고 담당사역자의 의원사직으로 인해 사역을 접어야 했었다.
한 때 30여명에 육박했던 회원들이 있었다.
당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하지만 놀랍게도 지난 해 군휴학을 했던 형제가 전역해서 찾아 왔다.
바로 김성찬형제다.
안타깝게도 형제는 2학기 한 학기만 남은 졸업반이다.
하지만 형제는 복음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빨리 개강이 되면 캠퍼스에 나가 전도하겠다는 의지로 불타고 있다.


어제는 신학기 사역 스티커를 만들어 왔다.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그 형제의 간절한 기도를 들었던 것일까?
가장 먼저 수원과학대 신입생이 연결 되었다.
다음은 지난 해 말 자매로부터 온 문자 답문이다.
<

감사합니다 목사님!
목숨을 다해 주님을 증거했던 조선의 선교사님들처럼
목사님을 통해 주님의 복음이 널리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대학들어가기 전까지 시간을 아껴 부지런히 준비하겠습니다
다음에 꼭 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찬형제는 수원과학대의 불꽃이다.
수현자매는 수원과학대의 희망이다.

수원여대 졸업하는 지체들을 축하하고 오는 길에
수원과학대 사역초기 지도교수였던 교수님이 생각나 문자를 보냈다.


<존경하는 김○○교수님!
샬롬! 교수님! 오랜만이네요.
종종 교수님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늘 죄송합니다.
저와 우리 DFC에 정말 많이 아끼시고 도와주셨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더 죄송한지도 모릅니다.
죄송해서 자주 연락도 드리지 못할 뿐이지요.
어제 수과대 앞을 지나다가도 교수님 생각이 났습니다.
언제 한번 찾아 뵈도 되지요?
모쪼록 건강시고 복된 날 되세요.>


수원과학대 사역이 시작되면 다시한번 지도교수를 부탁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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