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민수칼럼2406)
어제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센타에서 아주대 두형제가 신입생 홍보자료 준비 모임을 가졌다.
정진수 정하늬 두 형제는 모두 올해 4학년이다.
모두가 내년 2월이면 졸업을 한다는 말이다.
만약 올해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으면 아주대 사역은 당분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절대 절명의 위기 캠퍼스다.
앞으로 이런 위기의 상황과 고비를 얼마나 많이 넘겨야 할지 모른다.
그래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 결과에 관계없이 이렇게 두 고참 가지장이 한 마음이 되어 사역을 준비하는 모습이 말이다.
아주대는 20년 전 내가 처음 사역을 시작한 캠퍼스다.
하지만 지금은 최대 위기다.
지지난 해에도, 지난해도 두 명의 가지원이 매칭 되었다.
4명의 가지장들이 금이야 옥이야 온통 사랑을 쏟았다.
아주대 4명 가지장은 모두가 탑클라스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여름 수련회 등록을 앞두고 떠났다.
인플레이가 되어 이제 여름수련회 등록금은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겨울사경회는 센타에서 하기 때문에 등록부담이 없지만
여름 수련회는 적지 않은 등록금 때문에 가지원들은 많이 망설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모든 선교단체가 공통적으로 겪는 일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경제 침체기에는 더 말할 것이 없다.
게다가 방학을 1주일을 빼야 하는 희생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비록 여름수련회를 가지 않아도 계속 멤버쉽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주대 가지원들은 그 수련회가 ‘탈퇴의 기회’가 되었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무엘상에는 네 번의 블레셋 침공이 있었습니다.
1차 침공은 엘리세사장 때 법궤를 탈취당했고
2차 침공은 사울왕이 망령되이 제사를 드렸던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3차 침공은 다윗과 골리앗 대전이 펼쳐셨던 전투이며
4차 침공은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이 전사한 마지막 전투입니다.
블레셋의 2차 침공 때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은 놀라운 믿음의 기적을 이룹니다.
병기든 자와 함께 단신으로 적진에 침투하여 적진을 초토화시겼기 때문입니다.
요나단이 출발하기 전 했던 신앙의 고백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려있지 않다(삼상14:6)’였습니다.
놀랍게도 골리앗 앞에선 다윗도 동일한 고백을 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삼상17:47)’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담대히 도전합니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있지 않고,
여호와의 구원은 ‘칼과 창’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여호와의 구원은 결코 ‘상황’에 있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령의 능력 뿐’에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했던 말 기억하시지요?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믿음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세상 사람도 의지와 투지로 난관을 극복하고
때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목숨을 걸기까지 합니다.
하물며 우리는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이제 다음 주 화요일이면 아주대 신입생 오티다.
남은 두 형제가 아주대 계보를 잇기 위해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다.
마지막이냐? 새로운 시작이냐?
2016년 아주대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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