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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경영의 헛됨을 보여 주심(삼상18:17-30) / 리민수목사

악한 경영의 헛됨을 보여 주심(삼상18:17-30)  본문은 다윗을 제거하기 위해 제1차 시도에 실패한 사울이 재차 다윗을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장면이다.   이러한 사울의 음모는 딸의 혼사를 악용했다. 즉 사울은 자신의 딸과 다윗과의 혼인을 미끼로 하여 다윗을 블레셋과의 전쟁터로 보내어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다윗에게 더욱 확고한 정치적 입지만 제공했을 뿐 자신은 도리어 더 깊은 파멸의 수렁으로 빠녀들고 말았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반한 인간의 악한 경영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 하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죽음을 달게 받겠습니다.(행 25:1~12) /이재훈 목사

바울은 죽음을 각오한 그리스도의 증인 여정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유대와 로마 권력의 한복판에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자신의 신분을 죄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여긴 것입니다. 스스로 착각한 게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깨달은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그가 깨달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담대할 수 있었을까요? 모든 여정이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기회첫째, 바울이 억울한 재판을 받는 모든 여정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기회로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는 유대 최고 권력 기구인 산헤드린이 로마 법정에 고소한 죄수입니다. 그에게 주어진 압박이 실로 엄청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당당했습니다. 법 앞에서나 양심 앞에서 죄가 될 만한 일이 절대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망상, 4월20일, 금 / 정용섭목사

주님,안타깝게도, 미련하게도, 당연하게도저는 망상에 빠질 때가 많았으며,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하고종말론적 메시야 공동체인 교회를 섬기며하나님 나라와 그 의에 집중해야 할 목사가자신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모든 행태,그래서 결과에 대해 신경을 쓰는 모든 태도,바로 그것이 망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런 망상을 해결해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확인될 뿐이지모든 생각과 판단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갑니다.자기 망상에서 벗어나려면자기를 무한대로 축소시키는 길밖에 없습니다.자기 축소는 단순히 저의 의지로가 아니라성령이 저의 영혼을 가득 채울 때만 가능합니다. 그제야 저는 세상을 사심 없이 바라보고사람을 선입견 없이 대하며자연을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친구로 삼으며,역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