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경영의 헛됨을 보여 주심(삼상18:17-30) 본문은 다윗을 제거하기 위해 제1차 시도에 실패한 사울이 재차 다윗을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장면이다. 이러한 사울의 음모는 딸의 혼사를 악용했다. 즉 사울은 자신의 딸과 다윗과의 혼인을 미끼로 하여 다윗을 블레셋과의 전쟁터로 보내어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다윗에게 더욱 확고한 정치적 입지만 제공했을 뿐 자신은 도리어 더 깊은 파멸의 수렁으로 빠녀들고 말았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반한 인간의 악한 경영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 하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