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민수칼럼3381)
이제 몇 시간 후면 3일간의 금식이 시작된다.
예년 같지 않게 일부 지체들이 금식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그렇다. 사람에 따라 금식이 약간 두려울 수도 있다.
나는 그것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존중한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 지체들에게 엄중한 도전을 하고자 한다.
2005년의 일이다.
지리행정상 경남 양산에 위치한 천성산에 고속전철 공사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지율이라는 승려가 고속철 터널 공사에 반대하며 87일째 단식을 했다.
고속전철이 건설되면 천성산에 사는 도룡뇽이 다 죽는다는 것이다.
나는 그분이 잘잘못을 논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갖 양서류에 불과한 동물 보호를 위해 목숨을 건 단식을 하는데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기억하며
오로지 말씀에 집중하는 사경회를 두려워한다면
크리스찬으로서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까 해서다.
누군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나는 초신자다!’
하지만 이 세상에 배고픔에는 목사나 초신자나 똑같다.
나는 우리 지체들에게 믿음의 담대함을 권면한다.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단물>만 마시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
‘평안’ ‘기쁨’ ‘행복’ ‘축복’ 이런 거 말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쓴물>도 기꺼이 마셔야 한다.
‘고난’ ‘고통’ ‘헌신’ 이런 거 말이다.
내가 대학 때 도전 받았던 말씀이 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빌1:19)‘
이제 영적 전투는 시작되었다.
내일 금식사경회 장소까지 오는 것이 1차 전투의 승리다.
우리가 여기서 지면 안 된다.
나약한 마음을 버려라.
불과 몇 끼 굶는 것 가지고 생색내지 말자.
사단의 조롱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수원지구에 기명된 모든 지체들아 들으라!
우리가 여호와 앞에 주의 개선가를 부르자.
아직 사경회 등록하지 않는 지체들도 용기를 내라!
그리고 스스로 믿음으로 승리를 선포하라!
수원지구 전사들이여 기대하라!
2015금식사경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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