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참으로 맑고 화창하구나.
이제 봄꽃들도 맘껏 그 멋들을 뽐내도 되겠지?
폭퐁우가 지나간 하늘 또한 맑고 푸르다.
우리네 마음도 오늘 같은 봄날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고난 주간 마지막 날,
그러나 그 고통이 새로운 생명을 위한 길이라면
이젠 우리는 그 은혜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누릴 수 있길 바라랄 뿐.
분명 우리네 삶은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할 수 없음에,
오늘도 주님의 긍휼하심을 구하며 살아가길 바랄 뿐.
친구야!
친구의 육신의 연약함을 주님께서 그 십자가 위에서 다 감당하셨다는 말씀에 큰 위로가 되는구나.
오직 그 십자가의 은혜를 더 사모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열심히 가 보자!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되 세상 끝날까지 사랑하시며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보자.
주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감이 얼마나 큰 복이요 위로가 되는지 이제서야 조금은 알 듯하구나.
오늘 같은 날,
집에 그냥 머물기엔 아까운 날이구나.
밝은 햇살이 방 안 구석까지 비추니 더욱 그렇구나.
우리 영혼의 깊은 곳까지 은혜의 빛을 비추어 주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야겠구나.
그리하여 부활의 기쁨을 만끽하며 그 부활의 능력으로 소망 가운데 살아가길 바래야겠다.
친구야!
즐거운 주말 되자!
오직 주님의 인자하심을 소망하자.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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