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믿음의 가족, 복 중의 복(상기(2015.3.24)

새벽지기1 2015. 6. 17. 07:27

 

친구야!

봄이 온 즐 알았더니 아직 아닌가?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왔더니 버스 정류장까지 오는 동안 혼이 나고 말았네.

꽃망울을 터트리려던 온갖 꽃들이 화들짝 놀라 움추러들겠구나.

그러나 분명 이미 와있는 봄은 다시 뒤돌릴 수 없을테고

분명 때가 되면 다시 꽃들은 그 멋들을 자랑하겠지.

 

친구야, 봄이 오면 농장은 더 바빠지니?

모든 일이 때가 되면 순리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탄할 때가 있더라구.

우리에게 사계절이 있음이 참 감사하기도 하고.

이렇게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의 모습이 세월만큼이나 잘 익어가면 좋을텐데 ...

 

친구에게는 귀하고 믿음직한 아들이 있어 좋겠구나.

무엇보다도 친구 곁에서 가업을 잇고 있으니 더욱 그렇고.

나에게도 아들같은 사위가 있음이 든든하기도 하던데.

다만 결혼한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지만

얼굴을 보기는 두세 번 밖에 없음에 조금은 서운할 때가 있더라구ㅎㅎㅎ.

큰 아이에게 안부를 물을 때마다 잘 살고 있다는 큰 소리에 조금은 안심이 되고 있지만.

 

어제 오후에는 갑자기 걸어야겠다는 생각에 두어 시간이 넘게 걸었더니 종아리가 좀 땡기는구나.

요즘 만나는 이들마다 건강에 대해 침을 튀기며 얘기를 하곤 하는데

아마도 그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던가 보네.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몸무게는 늘지 않고 있는데 뱃살만 늘고 있으니

건강검진 때마다 의사한테 혼이 나곤하더라구.

그럴 때마다 운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하지만 작심삼일만 반복하네그려.

 

친구야!

이 좋은 봄날에 하루하루가 주 안에서 복된 일상이 이어지길 소망한다.

친구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음이 다이지만, 요

즘 주위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하곤 한다네. 또

한 믿음의 노년에 무엇인가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꿈꾸어보는데

주님의 때에 주님께서 친히 이루실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네.

 

해가 많이 길어졌네!

황사가 물러간 아침 하늘이 참 맑고 화창하구나.

우리네 삶도 이러한 아침을 닮으면 좋겠구나.

친구야 오늘도 주 안에서 승리 하자!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