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작은 기쁨, 큰 행복(상기2015.3.25)

새벽지기1 2015. 6. 17. 07:30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하구나.

어제 낮 생각에 어제 아침에 겪었던 추위?를 잊고

늘 아침에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왔다가 다시 혼나고 있다.

어제보다 더 매섭다. 그러나 분명 이 추위는 곧 지나가리라!

 

친구야!

어제 까페에 올라온 사진을 보았는데 친구의 건강한 모습이 보기 좋더구나.

친구들과의 반가운 만남을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귀한 복임에 틀림없구나.

각 자의 형편과 생각은 달라도 그저 어릴 적 친구라는 이름으로 모일 수 있음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구나.

 

해가 무척이나 길어졌구나.

이 시간에 아침 해가 이미 그 빛을 발하고 있으니.

황사가 물러간 한강변 정취가 제법 멋을 뽐내고 있구나.

버스를 타고 가양대교를지날 때의 풍경은 제법 마음까지 시원케 하고 있구나.

차를 쉬게 하고 버스와 지하철로 출근하며 얻는 유익이 제법 크구나.

서서 기다리고 걷고 심지어 내려가는 에스커레이터에서도

덩달아 치닫는 내 모습에 슬그머니 웃음도 나기도 한다.

 

어제께부터 기르기 시작하는 콩나물이 잘 자랄려나?

어릴적 어머니께서 하셨던 기억에다가 인터넷에서 얻은 지식으로 시작해보고 있다.

가까운 옹기점에서 조그마한 시루를 구했지.

기대대로 잘 자라서 생콩나물에 효소를 섞어 먹어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친구야! 이렇게 지하철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음도 좋구나.

모두들 바쁜 모습이고 스마트폰에 심취해있는데

나 또한 이렇게 문자에 빠져있는 모습을 누군가가 보면서 제법 신기해하고 있을까.

제법 나이들은 사람이 조금은 빠르게 솜씨있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으니ㅎㅎㅎ

 

이제 다음역에서 내려야겠구나.

20여분 타는 지하철인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제법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지.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지 않는 때에는 책을 보는데 이러한 시간이 쌓이니 제법 그 분량이 더 해지더구나.

 

친구야!

오늘도 주 안에서 강건하자.

주께 소망을 두고 살아감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 조금씩 알아감도 주님의 은혜임에 감사하구나.

친구야!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