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삶을 나눌 수 있는 벗이 있음에,,,

새벽지기1 2015. 6. 17. 07:33

 

샬롬!

 

아파트 정원에 피어난 봄의 전령들이 제각기 멋을 부리기 시작했구나.

산수유꽃의 화사한 모습에 이어 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에 한창이다.

이렇게 때가 되면 창조의 섭리대로 각기 움이 트고 꽃이 피는 모습은 신비이고 아름다움이구나.

 

우리네 삶도 주님의 창조의 섭리 가운데 짧은 생을 살아가는데,

이러한 과정이 때때로 겨울 같은 계절도 있고

사망의 움침한 골짜기 같은 여정도 있어 때때로 힘든 나그네길이 되고 있구나.

나의 삶을 돌아보면 그러한 시기가 좀 많은 듯 해서

어느 때엔 하나님 앞에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았던 기억이 많구나.

 

그러나 돌아보면 그러한 어두운 시기가

주님과 더욱 깊이 만나는 변장된 축복의 기회였음을 고백하게 되고,

지금도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주님의 인자하심을 더욱 소망하며

그의 은혜 안에 머물 수 있길 기도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믿음의 여정 가운데 믿음의 동역자요 동반자를 허락하신 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게 되네요.

이 나이가 되어서야 나의 삶을 돌아보며

나의 나됨이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했던 바울의 심정을 조금은 알게 됩니다.

 

친구야!

이렇게 친구와 아침을 같이 맞으며 마음도 나누고 글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구나.

이번 친구의 육신의 연약함이 적어도 나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의 비밀의 경륜을 맛보게 하셨기에 감사하구나.

 

분명 이전보다 더 강건하게 하시리라 믿고 기도하고 있다네.

또한 이어지는 일상의 삶이 이전보다 더욱 주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누리며

그 기쁨과 평안을 온가족과 더불어 나눌 수있게 되리리라 믿네.

해마다 이 때쯤에는 애들 엄마가 더욱 그리워짐은

아마도 살아 생전에 좀 더 기쁨과 평안을 나누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고

아이들의 성숙한 모습에서 어머니의 모습이 자주 나티나기 태문인가 보네.

친구야!

오늘도 주 안에서 강건하자!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