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언약에 신실하신 주님, 우리의 소망(상기2015.3.23)

새벽지기1 2015. 6. 17. 07:26

 

친구야!

우리를 사랑하시되 세상 끝날까지 사랑하시고,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 새날을 선물로 주셨구나.

이 은혜 안에 살아갈 수 있음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 이 나이가 되어서야 조금은 알 것 같구나.

 

돌아보면 허물과 연약함과 지혜 없음으로 때때로 곁길로 가며 신음하며

고통 속에살아갈 때가 많았는데 그 때마다 인자를 베푸셨던 주님을 기억하게 되는구나.

 

또한 많은 벗들을 통하여 은혜를 입게 하시고

그들로 인하여 믿음의 도전을 받게 하시고

삶에 새로운 동력을 얻게 하셨던 기억이 새롭구나.

바로 친구도 그러한 벗 중에 하나이지.

주님께서 많은 선물을 주셨음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 아침이구나.

 

아직도 황사가 물러가지 않았구나.

어제 오후엔 콩나물 재배기를 구하려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목이 답답할 정도로 황사가 심했지.

요즘들어 부쩍 건강에 관심을 갖는 주변사람들이 많아

나도 덩달아 마음이 가서 집에서 콩나물을 키워보려고.

나이듦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요즘이구나.

 

친구 의사 얘기로는 친구에게 무엇보다도 면역을 증강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물론 친구가 그렇게 관심을 갖고 있으리라 생각되는구나.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일이겠구나.

 

몇 년전 몸이 몹씨 불편하여 종합병원에서 수차례 검진받았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어느 한의사를 만나 회복의 기회를 가졌는데

돌아보면 일상의 삶에서 그 치료의 기본을 얘기하더라구.

 

좋은 공기, 좋은 물, 좋은 음식, 그리고 좋은 만남.

그리고 햇빛을 적당히 쐬고 자주 걷고 해조류와 야채 과일을 많이 먹고.

그 뒤로 그렇게 해보려 애쓰고 있는데 그 덕인지 많이 좋아졌지.

 

친구야!

나는 오늘 좀 쌀쌀해진 날씨와 황사 핑게로 집에 머물기로 했다네.

가끔 이렇게 집에 머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도 좋더구나.

언젠가는 생활을 더 단순하게 살아겠지 하는 바램이 있지.

 

친구에게도 오늘 하루가 귀하고 즐겁고 의미있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