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귀한 아내, 하나님의 은혜(상기2015.3.21)

새벽지기1 2015. 6. 17. 07:23

 

친구야!

좋은 아침이구나!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이지만 그래도 최근에 맞는 오늘이기에 감사함이요,

이 또한 주님의 선물이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네.

더구나 마음으로만 속태우고 기도해왔던 친구의 목소리가 힘이 있고

회복의 기쁜 소식을 들은 첫 아침이기에 감사한 아침이구나.

 

작은 아품으로 조금 괴로워했던 지난 두어 달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구나.

좀 과로했던 상황에서 어느 모임에서 식사한 것이 잘못되었던 탓에 여러차례 병원신세를 지었지.

아직도 가볍지 않아 긴 여행은 피하고 있었다네.

그래도 이번 주말에는 친구를 찿아갈까 생각했지. 그

러나 친구의 밝은 목소리에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고 있다네.

 

친구야! 그만하기 참으로 감사하구나.

우리네 삶 중에 육신의 연약함만큼 고통스러운 것이 없음을 깊이 느끼며 살아왔기 때문에

친구의 소식에 소스라치게 놀랄을게야.

물론 인자가 크신 주님께서 순간순간 지켜 보호해주심을 경험했던 많은 일들에 감사하곤 했지만

그 고통을 겪는 그 시간은 얼마나 힘들었던지.

 

아뭏든 친구야! 다시한번 하나님께 감사하고 친구에게도 감사하고 축하한다.

또한 그간 곁에서 마음 졸이며 애태우며 기도해왔던 귀한 아내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구나.

이 나이가 되어서야 진정한 가치를 아주 조금은 알 수 있음이 얼마나 큰 기쁨이요 감사의 조건인지.

 

친구야! 이어지는 모든 일상이 더욱 강건하며 주님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귀한 나날되길 소망한다.

우리에게는 참목자 되이며 피할 바위 되시며 위로와 힘 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얼마나 복된 자로 살아갈 수 있는지 남은 삶을 살아감에 생명이요 소망이 되는구나.

 

친구야! 오늘을 선물로 받았으니 감사함으로 하루를 지내자.

비록 오늘 친구의 얼굴을 보지못함이 아쉽지만 여건이 되는대로 찿아가마.

평일을 택하여 가야겠구나.

주말 운전이 겁이나는 나이가 되어서.

오늘은 그간 찿아뵙지 못한 목사님께 연락을 드려야겠구나.

매일 아침 말씀을 전해주시는 방목사님을 찿아뵌지도 꽤 오래되었구나.

 

친구야!

멋진 하루 되길!

저녁에 있을 친구들 모임이 눈에 선하구나.

온가족와 더불어 기쁨과 평강 넘치는 나날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