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친구야, 기도로 마음으로 함께 한다(상기2015.3.20)

새벽지기1 2015. 6. 17. 03:55

 

아침 하늘이 좀 뿌였구나.

아직도 황사의 계절이 덜 끝났나보다.

분명 계절풍 따라 사라질 황사인데

여전히 우리의 시야를 흐리게 하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구나.

 

그러나 분명 봄은 왔으니

이 봄날에 베푸시는 주님의 은혜를 소망하며

선물로 주어진 오늘을 감사함으로 보내야겠구나.

버스정류장까지 오는 동안 벌써 봄내음이 나는구나.

이른 봄비의 위력으로 이곳에도 산수유의 꽃이 피고 새싹들이 망울을 준비하고 있구나.

이 모든 것이 창조주의 섭리일진대 그 안에서 우리네 삶도

주님의 장중에 붙들리어 주님의 순리대로 살아가길 소망하게 되는구나.

 

나는 좀 오래전부터 버스와 지하철로 여의도를 오가고 있는데

걷는 시간도 있고 책을 읽을 기회도 있고 이렇게 친구와 문자를 나눌 수 있어 좋기도 하구나.

인파에 떠밀리기도하고 덩달이 치닫기도 하는 상황이

분주하게 돌아가는 세상의 틈바구에서 나의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기도 하는구나.

 

친구야!

내일 일정이 어떻게 되니?

기회를 만들어 친구 얼굴을 보러 고향에 내려갈까 하는데 친구의 일정이 궁굼하구나.

그러고 보니 고향에 다녀온 지도 좀 되었구나.

항상 어머니 품같은 고향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지만 고향발길이 점점 뜸해지는구나.

이 나이가 되었는데도 왜 이리 여유를 잃고 살아가고 있는지 항상 자신에게 묻곤 하지.

 

친구야! 오늘도 주님 주시는 은총 아래 귀한 한 날이 되길 소망한다.

또한 마음으로 친구와 함께 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