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여섯째 주일, 2023년 7월 9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라는 경구는 복음서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문장입니다. 예수께로 가면 실제 삶과 마음이 아주 편안해진다는 약속처럼 들립니다. 29절에서는 그 내용이 더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이렇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비그리스도인이 이런 문장을 본다면 예수께서는 일종의 심령 치료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겁니다. 유명한 힐링 캠프 운영자처럼 보일 수도 있고요. 십 년 전 법명 혜민이라는 승려가 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은 최단시기에 밀리언셀러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