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1. 나의 삶 나의 고백 612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교회를 사랑한 바울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빌1:17) 복음의 원수였던 바울을 부르시어 복음을 위한 제사장으로 삼으심은(롬15:16)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교회를 사랑한 바울(빌1:8). 성도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합니다(골1:24)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종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나에게 임한 구원의 은혜. 이제 믿음과 삶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을 섬기게 하소서!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과 말씀에 깨어있게 하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욥30:20) 까닭 모를 고난 앞에 고통하며 부르짖는 욥.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침묵과 자신의 친구들의 정죄 앞에 절망합니다. 그러나 욥의 하나님은 여전히 욥과 함께하십니다. 고난의 신비를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며, 믿음이 성숙되어 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나에게 임한 고난의 신비에 무지합니다. 하나님의 침묵보다 내 마음이 닫혀있습니다.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과 말씀에 깨어있게 하소서!

‘믿음은 순종으로 자라고 감사로 완성된다’(눅17: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눅17:17) ‘믿음은 순종으로 자라고 감사로 완성된다’는 말을 되새겨봅니다. 믿음은 은혜의 선물이며,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생명과 구원의 신비가 일상의 삶 가운데 예배와 나눔으로 이어지며, 말씀과 기도로 구별된 삶을 살아가며, 지금 여기서 복음을 누리며 나누게 하소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에서 자라고, 십자가의 도가 삶의 기준이 되게 하시며,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에 깨어있게 하소서!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1: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1:19)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집을 반석 위에 짓는 지혜로운 자이며(마7:24) 듣기만 하고 행함이 없는 자는 집을 모래 위에 짓는 미련한 자(약1:22)입니다. 또한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며(약1:2)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습니다(잠16:32). 원컨대 진리의 말씀에 경청하며, 마음에 심기워진 말씀에 순종하며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여호와는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시100:3)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주 되심을 고백할 수 있음은 복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셨습니다(사43:7) 이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살아감이 복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이제 범사에 감사하며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예수님의 흔적을 지닌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됨은 복 중의 복입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33:12) 천지를 창조하시고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 친히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피조물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친히 언약을 세우시고 그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친히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의 주가 되시고 자기 백성의 분깃이 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됨은 복 중의 복입니다. 이제 그 사랑과 은혜에 합당한 언약 백성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바로 알고 경외하며 그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사40: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사40:5) 모세에게 임재하셔서 친히 선포하시는 하나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와 진실이 많는 하나님이라‘(출34:6) 요한에게 예수님을 통해 임재하심을 보여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이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가 우리의 생명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길을 가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의 사랑입니다.(엡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값싼 은혜도 아니고 값비싼 은혜도 아닙니다. 값없는 은혜요 갚을 길 없는 은혜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입니다. 믿음의 고백이 삶으로 증거되길 소망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시옵소서! 복음을 누리며 나누게 하시옵소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입 안에 알을 품고 죽어가는 잉어나/ 젖 아닌 피를 먹여 새끼 기른 거미야 /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린 어찌하라고‘(김보환 시인) 자기 형상대로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하여 자기를 내어주신 예수님의 은혜, 우리 안에 내주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 그 사랑과 은혜만이 나의 존재의 목적과 이유가 됩니다.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게 하소서!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시132: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시132:2) 그렇습니다. 어머니의 젖을 만족스럽게 먹고 어머니의 품에 있는 어린아이는 그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어머니와 눈을 마주함이 복입니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자(합3:17)는 행복합니다. 겸손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복입니다. 나의 나 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금 여기서 그 은혜를 누리며 나누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