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385

불순종의 본질은 우상숭배입니다.(행 14:1-18) / 방광덕목사

행 14:1-18 묵상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전한 복음을 듣고 믿는 자들이 많이 생기지만 불순종하는 자도 많습니다. 복음은 믿는 자와 불신자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와 불순종하는 자를 가릅니다. 믿는 자들은 하나님을 자기 주인으로 섬기지만 불순종하는 자들은 자기를 섬깁니다. 불순종의 본질은 우상숭배입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의 종결(수11:16-23) / 리민수목사

가나안 정복 전쟁의 종결(수 11:16-23)  이제 이스라엘은 기나긴 가나안 정복 정착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물론 이것이 가나안 전 지역의 모든 족속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멸절시켰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것은 다만 이스라엘에 강력히 대항할 만한 세력은 모두 제거되었음을 뜻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남은 자들을 진멸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일시에 가나안 족을 다 멸절시킬 경우, 전 국토가 황폐화되어 백성들에게 여러 어려움을 끼치게 될 것을 방지하고자 소수의 잔존 세력들은 점차적으로 멸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가나안 정복 전쟁의 종결은 하나님은 당신이 하신 약속은 결단코 변개치 않으시는 신실하신 분이라는 것을 분명히 입증하신 전쟁이..

옥중서간(5)- 비종교화(1) / 정용섭목사

끊임없이 나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도대체 기독교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며,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다. 이런 질문을 이제 신학적인 말이건, 신앙적인 말이건 말에 의해서 말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내면성과 양심의 시대, 즉 일반적으로 종교의 시대(die Zeit der Religion)도 지났다. 우리는 완전히 무종교의 시대(völlig religionslose Zeit)를 맞고 있다. 이제 자연적인 인간은 이미 단순히 종교적인 인간이 될 수 없다. 종교적이라고 보이는 사람들도 결코 그것을 실제의 행위에서 나타내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교적이라는 말을 무언가 전혀 다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1900년에 걸친 기독교 선교와 신학은 인간의 종교적 선험성 위에 세워져 있다. 기독..

옥중서간(4)- 운명에 대해서 / 정용섭목사

불안은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비겁으로 나타나거나 만용으로 나타난다. 나는 여기서 가끔 운명에 대한 불가피한 저항과 마찬가지로 불가피한 순종 사이의 한계가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동키호테’야 말로 저항을 계속한다. 마침내 당착과 광기에까지 이른 경우의 상징이다. 미카엘 콜하아스도 마찬가지로 그가 정의를 요구하는 나머지 죄인이 되었다. 이 두 사람에게서 저항은 결국 그 진의를 상실하고 공론적 환상으로 변했다. 산초 판다는 주어진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 흡족하고 틈 없는 자의 대표이다. 내가 믿기에 우리들은 위대한 일과 자기의 과제를 정말 수행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자명하고 또한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때로 운명에- 운명(Schicksal)이라는 독일어 단어가..

옥중서간(3)- 1939년의 일 / 정용섭목사

자네는 내가 1939년에 미국에서 독일로 돌아오고, 그것으로 인해서 벌어진 결과에 대해서 아무런 후회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틀림없이 알고 있을 거야. 그때의 귀국은 아주 분명히 최선의 양심에 의해서 행해진 거다. 나는 그 이후에 일어난 모든 일은, 개인적이든 일반적이든 상관없이 내 생애에서 지우려고 하지 않아. 지금 내가 감옥에 있는 것도 내가 결단해서 독일의 운명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나는 과거의 일에 대해서 아무런 가책 없이 현재의 일을 받아들이지. 다만 나는 인간적으로 혼란에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 우리는 확신을 품고 신앙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어. 나는 방금 토마스 아 켐피스의 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었다. “그대의 감방을 충실히 지켜라. 그러면 그 감방이 너를 지키리라.” ..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로마서7: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로마서7:6)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나서 구원받은 우리는 이제는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고, 이제는 율법의 요구를 따라 살아야 하는 의무감에서 벗어났고, 이제는 영의 새로운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 즉 구원받기 전에는 우리를 얽매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죄의 정욕이 우리를 얽매고, 지배하고, 우리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습니다.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사망 아래에 놓여 사망의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죄의 정욕으로부터 자유, 사망으로부터 자유, 율법의 요구대로 살아야 하는 의무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 (창26:26-33) / 김영봉목사

해설:그랄 평원으로 밀려난 이삭이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번성합니다. 너무나 척박하여 그랄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곳을 이삭은 풍요로운 땅으로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여러 해가 지난 후, 아비멜렉이 부관들과 함께 그를 찾아옵니다(26절). 이삭은 그들에게 방문의 이유를 묻습니다(27절). 그의 질문에는 그들에게서 받은 푸대접에 대한 앙금이 배어 있습니다. 아비멜렉은 “우리는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심을 똑똑히 보았습니다”(28절)라고 말을 시작합니다. 그는 아브라함에게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21:22). 여기서 아비멜렉이 “주님”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은 “당신의 신이 당신과 함께 하심을 똑똑히 보았습니다”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는 그랄 민족의 신을 섬기고 있었을 터인데, 자신..

분노하여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잠 15:18; 엡 4:26-27)

분노하여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잠 15:18; 엡 4:26-27)잠 15: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엡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엡 4: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이 있고 몰아서 화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화를 내는 것이 잘못임을 아는데 우리는 거의 언제나 화를 내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에도 분노에 대한 교훈이 자주 나옵니다. 말씀을 지키는 뾰족한 방법은 없는 것 같지만 방법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화를 냈다면 그때마다 그것은 잘못이니 회개하고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반복하면서 돌이키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사실 감정적인 사람,..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행 13:13-31) / 신동식목사

사도 바울의 선교 여행은 지속됩니다. 바보에서 밤빌리아에있는 버가에 이르고 마침내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회당에서 복음을 전합니다.바울이 회당에 모여있는 유대인을 향하여 율법과 선지자들이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전합니다. 회당은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을 읽고 외우는 역할을 하지만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을 외우기는 하지만 그 뜻의 실천과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율법과 선지자들이 말하였던 다윗의 자손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였다고 강변합니다.바울은 아브라함으로 시작하여 모세를 말씀하고 광야를 건너 가나안의 역사와 위대한 왕 다윗과 그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 가운데 때가 이르매 오신 인류의 구주입니다.세례 요한의 예비함과 유대인들..

죄를 대하는 태도

죄를 대하는 태도          글쓴이/봉민근죄를 보고도 분노할 줄 모르면죄를 인정하는 자다.나의 죄에 대하여가만히  두면 죄가 문턱을 넘어 가족처럼 같이 살자고 할 것이다.죄를 보고도 가만히 있는 자는 타락한 자요죄를 사랑하는 자다.죄를 영접하는 자 더 큰 죄를 짓고 필경은 사망에 이른다.죄는 하나님과 원수인데죄를 묶인 하는 것은 곧  하나님과 원수로 살자는 것과 같다.의지적으로 죄를 멀리하라.기도하며 물리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와 싸워 이기라.힘을 다하여 죄와 싸우는  자가 그리스도의 군사다.선을 백번 행하기보다한 번의 죄를 물리치는 자가 되어야 한다.비록 선을 행하지 못하여 상을 받지 못할지라도죄와 싸워 이기는 자는 심판을 면하기 때문이다.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울 각오로 살아라.죄를 가지고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