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여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잠 15:18; 엡 4:26-27)
잠 15: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엡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엡 4: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이 있고 몰아서 화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화를 내는 것이 잘못임을 아는데 우리는 거의 언제나 화를 내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에도 분노에 대한 교훈이 자주 나옵니다. 말씀을 지키는 뾰족한 방법은 없는 것 같지만 방법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화를 냈다면 그때마다 그것은 잘못이니 회개하고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반복하면서 돌이키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사실 감정적인 사람, 화를 참을 줄 모르는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일하는 우리는 분노의 감정을 일터의 동료들에게 폭발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인내는 인격의 성숙 척도이기도 하지만 우리 일터에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화를 참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노력하면서 화를 절제해야 합니다. 잠언 기자의 교훈대로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가 나도 노하기를 더디 하고 참아낼 수 있는 사람은 벌어질 만한 시비도 그치게 하고 화평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를 참다 보면 용서의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바울이 가르쳐 주는 대로 화를 내도 죄를 짓지 않아야 합니다. 의분이나 공분이 있듯이 화를 내는 그 자체는 필요한 정서적 반응일 수 있습니다. 분명히 반응을 표현해야 할 때 화를 내지 않으면 관심 없고 체념하고 포기했나 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화를 내면서 폭언이나 폭력이 따라오고 지속적으로 화를 낸다면 죄의 길로 빠집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하루의 끝인 해가 지기 전까지는 분노 문제를 해결하라고 바울이 권면합니다. 우리 식으로는 잠들기 전에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그 문제를 내어놓으면 주님이 우리가 잠든 사이에 많은 부분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는 분노하여 마귀에게 틈을 주는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화가 난다고 다 표현하지는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꾹꾹 눌러놓기도 힘듭니다. 용서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저를 용서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를 기억하며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도록 주님이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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