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9 14

홍해 사건의 영적 의미(출14:15-31)

홍해 사건의 영적 의미(출14:15-31) 본문은 절체절명의 위기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긴급하게 역사 하셨다. 즉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지팡이로 홍해를 가르게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애굽 군대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도록 구름기둥으로 방어하셨다. 이어 갈라진 홍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건너게 하셨고, 추격하던 바로의 군대를 모두 수장시키셨다. 하나님의 이 초자연적인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은 마침내 확실한 애굽으로부터의 해방을 맞은 것이다. 여기서 성도는 홍해 사건의 구속사적 의미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홍해 사건은 과거 종되었던 애굽 생활을 홍해 물속에 모두 장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써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난 중생 사건을 예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전10:2).

방형과 함께 아침을!(2023.2.9)

습관이 무섭습니다. 눈 뜨자마다 핸드폰을 찾고 시간을 확인합니다. 순간 생각이 멈춥니다. 화면이 먹통입니다. 충전기를 확인하고 다시 여러 차례 충전을 시도합니다. 며칠 전부터 배터리 잔량에 이상이 있었는데 드디어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합니다. 아침 일정이 걱정되어 조심스럽게 시도하는 중에 충전신호가 뜹니다. 시간을 벌었다는 안도감,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거듭되는 소풍길로 몸에 쌓이는 피로가 느껴집니다. 기쁨과 의욕이 버틸 힘을 주고 있지만 충전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다시 틀을 깰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잠자는 시간을 앞당기든지 늦잠을 습관으로 하든지... 낮잠에 익숙하든지... 무엇이라도 시도해야 할 때임은 분명합니다. 새벽에 선물로 주어진 어느 목사님의 마무리글이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러한 ..

우리를 대신하여 피를 흘리심으로 평안의 복음이 되신 예수님 (에베소서2:17-18)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2:17-18) 예수님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이스라엘 땅 밖의 먼 곳인 에베소 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이방인들에게도 평안의 복음이 되셨고, 가까운 유대인들에게도 평안의 복음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인류를 대신하여 피를 흘리심으로 죄인이라도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하셨습니다(엡2:13).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피를 흘리심으로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담을 헐어버리시고 화평한 관계가 되게 하셨습니다(엡2:14).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를 새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엡2:15). 예수님이 우리를 ..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마 9:27-38)

마 9:27-38 묵상입니다. 긍휼을 베푸시는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 복음을 전파하시고 가르치시고 치유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한 열심입니다. 믿음으로 눈 뜨기를 간구하는 두 맹인.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긍휼히 여기시어 말씀으로 치유하십니다. 사람들이 귀신 들려 말못하는 사람을 데려오니 귀신을 쫓아내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업신여깁니다. 오직 은혜로 나에게 임한 하나님 나라. 구체적인 삶에서 누리며 나누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이웃을 섬기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는 백성은 예수님을 따라 백성 모으기를 합니다.(마 9:27-38)

마 9:27-38 묵상입니다. 두 맹인은 육적 눈은 멀었지만 영적 눈이 밝은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메시아심을 믿었습니다. 다윗의 후손이신 메시아 예수님은 왕적 권세와 능력을 억압과 지배가 아닌 긍휼과 자비로 베푸시는 섬기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 복음을 가르치심과 고치심으로 전파하시어 그 나라 백성을 많이 모으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백성은 예수님을 따라 백성 모으기를 합니다.

고르반(7) (막 7:1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 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막 7:13)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폐한다는 예수님의 비판은 과격하면서도 날카롭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과격하고, 그것이 아주 정확하다는 점에서 날카롭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비판은 오늘 우리 한국교회 설교자들에게 딱 들어맞는 이야기가 아닐는지요.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사람입니다. 설교자의 모든 실존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상당한 경우에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신앙경험을 전하거나 심지어 신앙적인 무용담을 전합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는다는 말은 설교의 중심이 하나님에게 놓이는 게 아..

고르반(6) (막 7:1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 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막 7:13) 이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직설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폐했다고 말입니다. 예수님의 이 주장에 바리새인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 누구보다도 잘 지킨다고 생각한 사람들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들의 전통은 말씀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교단헌법이나 교회질서를 세워나가듯이 말입니다. 바로 이게 전문적인 종교인들이 빠지기 쉬운 자기함정입니다. 무슨 말인가요? 표면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전통, 자기만족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교회에서 모범이 된다는 사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에 ..

고르반(5)(막 7: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막 7:12) 다시 예수님이 지적하는 대로 고르반에 관한 바리새인들의 오용 문제로 돌아갑시다. 그들은 연로한 부모님들에게 드려야 할 물품이나 돈을 고르반 되었다고 선언함으로써 당연한 보모 공경의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이들이 처음부터 부모 공경을 피하기 위해서 고르반을 악용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떤 제도나 습관이든지 개혁되지 않고 도그마로만 남아 있을 경우에 근본정신을 놓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저는 어느 젊은 부부로부터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전해들은 적이 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들은 십일조 문제로 심한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형편이 아주 어려운 늙은 시부모님을 도와드리..

천국 윤리 (마 5:13~20)

주현 후 5주, 2023년 2월 5일 교회를 시원치 않게 여기고 성경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마 5~7장에 나오는 내용만은 높이 평가합니다. ‘산상수훈’이라고 일컬어지는 그 대목에서 매우 수준 높은 윤리 강령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 장에서 한 대목씩만 발췌하면 이렇습니다. 5:21절 이하는 실제로 살인한 사람만 심판을 받는 게 아니라 친구에게 미련한 놈이라고 욕하는 사람도 지옥 불에 들어간다고 경고합니다. 6:2절 이하는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충고합니다. 7:12절은 황금률로 알려진 경구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서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 세상이 이런 말씀대로 돌아간다면 그야말로 천국이라 부를만합니다. 세상은 오히려 거꾸로 돌아..

뉴에이지 세계관의 메타네러티브

뉴에이지는 힌두교, 불교, 도교 등에서 유래한 범신론적인 세계관으로 진화론, 환생, 윤회, 깨달음 등의 사상을 기반으로 한다. 조나단 아돌프는 “뉴에이지는 일종의 유토피아주의로, 더 나은 사회, 즉 인류가 자신과 자연, 그리고 전 우주와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는 새로운 시대(New Age)를 창조하려는 열망을 가진 운동이다”라고 요약한다. 이들은 뉴에이지를 이루려면 개개인의 큰 깨달음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우주 혹은 지구를 큰 나(브라만)로, 자기 자신을 작은 나(아트만)로 부른다. 이 아트만이 브라만과 하나가 되는 영적 각성의 순간을 지날 때 새 시대(뉴에이지)가 도래한다고 믿는다. “나도 옳고 너도 옳다. 절대적인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이것은 상대주의를 대변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