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8 14

우리에게 인자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고 새날을 주심을 찬양합니다. 오늘이라는 날이 나의 생애 동안 유일한 날이기에 오늘을 감사함으로 누리길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나의 생명의 주가 되시고 나의 소망이 되심을 찬양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베푸심이기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 앞에 허물이 많고 연약하지만 저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의지하여 간구하오니 부디 간구를 들으시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가 되시며 소망이 되심을 믿사오니 우리에게 인자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 가운데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여기까지 살아오게 하셨습니다. 허물과 죄로 어둠 속에 있던 저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여전히 연약하..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출14:1-14)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출14:1-14)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직후 홍해 앞에 이르러 절대 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장면이다. 즉 바로의 애굽 군대가 이스라엘을 추격해 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 뒤쪽에는 격분한 애굽의 군대가 숨 가쁜 추격을 해왔고, 그들 앞쪽에는 거대한 홍해의 물결이 그들이 앞길을 가로 막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백성들은 출애굽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가 커져갔으며, 반면에 모세는 이스라엘의 구원자 되신 여호와를 신뢰하며 침착할 것을 권면한다. 인생은 원치 않을 때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을 수가 있다. 그때 해야 할 선택은 오직 하나다. 정면 돌파 말이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요한복음5:26-27)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요한복음5:26-27) 하나님 아버지 속에 생명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생명의 근원이고, 하나님 아버지가 생명의 주관자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이신 예수님께도 생명을 주셔서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게 하시고, 예수님 또한 생명의 근원, 생명의 주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셔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보내주셔서 구원의 길이 되시고,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는 구원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자는 심판할 권한도 주셨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영생을 주시고, 믿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음으로 예수님 안에 있는 영생을 취하십..

고르반(4) (막 7: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막 7:11)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고르반(제물)이 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런 말은 우리가 너무 자주 들었기 때문에 상투적인 질문처럼 들리겠군요. 어떤 사람은 목사나 선교사가 되는 것을 생각하겠고, 어떤 사람은 믿지 않는 가족을 모두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서 치러야 할 희생을 생각하겠지요. 기독교 역사에는 그렇게 자기를 제단 위에 올려진 제물처럼 산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때로는 이름이 드러나게, 때로는 이름 없이 그렇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모두 고르반입니다. 그런데 말은 고르반이..

고르반(3) (막 7: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막 7:11) 오늘 본문에 따르면 고르반(제물)은 하나님께 바쳐졌다는 뜻입니다. 그 고르반에는 돈이나 양식이나 패물처럼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들이 포함되겠지요. 이런 소중한 것들을 하나님에게 바쳐진 것으로 여긴다는 것은 우리 삶의 본질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서 나오는 신앙적 태도입니다. 우리의 소유 중에서 하나님에게서 오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몸은 물론이고 그 몸을 구성하고 있는 지체와 우리의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하나님에게서 왔습니다. 여기서 굳이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자연, 또는 이웃이라고 해도 ..

고르반(2) (막 7: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막 7:11) 오늘부터 2008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중간에 특별한 사고만 없다면 우리는 오늘을 포함해서 365일 동안 이 세상에서 숨을 쉬며 살아갈 수 있겠지요. 참으로 소중한 시간입니다. 마가복음 묵상에 참여하는 독자 여러분에게 주님의 평화가 금년 한해에도 계속되기를 바라면서, 우리 모두 마가복음의 세계 안으로 한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보도록 합시다. 어제 저는 묵상 마지막 대목에서 우리 행위를 고르반으로 합리화하고 있는 건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의 구체적인 내용은 잠시 뒤로 미루고 고르반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고르반..

공산주의 세계관의 메타네러티브

공산주의 세계관은 1800년대 후반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자본론 등의 저술에 기초한다. 이후 러시아의 레닌주의, 중국의 마오주의, 북한의 주체사상 등 각 지역마다 마르크스의 이론을 실행에 옮기면서 다양한 분파들이 생겼다. 공산주의는 마르크스가 주창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20세기 초중반 50~60년 동안 다양한 실험을 시행하였다. 소련의 시베리아 강제노동 수용소와 중국의 문화혁명, 천안문 사태 같은 인간개조를 위한 실험 때문에 1억명 이상 죽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공산국가가 그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경제의 대실패로 몰락하여 마치 지구상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근본이 되는 마르크스의 이념은 서방국가의 대학 내에 여전히 주류세력으로 남아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형편이다. 인본주의와 공..

선한 길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걸어가라! (2023.2.8, 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예레미야 6:16). 오늘 말씀에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유다를 향해 경고하시고 있습니다. 죄로 가득한 배도(背道)의 길을 향해 가는 걸음을 멈추고, 옛적 길 곧 하나님과 함께 했던 선한 길이 어느 쪽인지 알아보고 그 길로 나아가라고 소리칩니다. 점점 기울어져 가는 유다의 국운에 대한 깊은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예레미야의 외침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예레미야의 절절한 외침을 외면합니다. 그리고 옛적 길 곧 조상들이 걷던 선한 길을 마다하고 북방으로부터 몰려오는 “끊는 가마”(렘 1:13..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 9:1-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 9:13) 다시금 가버나움으로 오신 예수님은 중풍병을 앓고 있는 자와 세리 마태를 구원하십니다. 한 사람은 육체적인 문제로 아파하고, 또 한 사람은 사회적인 문제로 아파합니다. 예수님은 두 사람의 문제를 단지 외적인 것에만 한정하지 않았습니다. 본질의 문제인 죄도 해결하셨습니다. 중풍병자를 데려온 친구들의 믿음을 칭찬하신 주님은 육체와 영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영적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자연스럽게 내 주변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육체적 질병만이 아닌 사회적 차별가운데 살고 있는 세리 마태를 구원하십니다. 모두가 피하고,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