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14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 길로 인도하신 이유(출13:17-22)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 길로 인도하신 이유(출13:17-22) 본문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 해 가시는 장면이다. 애굽 고센 땅에서 가나안 땅까지 육로 길로 간다면 넉넉잡아 한 달이면 족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육지 길이 아닌 홍해 길로 인도하셨다. 참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그 해답을 주시는 말씀이 바로 17절이다.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이는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 길로 인도하신 이유다. 그래서 참 된 신앙은 더 이상 뒤로 물러 설 수 없는..

방형과 함께 아침을!(2023.2.7)

참새 방앗간이 나에게 있습니다. 교보문고와 생명의 말씀사, 요즘에는 알라딘입니다. 특히 알라딘에는 중고서적이 있어 반값이하로 살 수 있습니다. 2만 원 이상 되면 10% 추가할인이 되고요. 서점에 조금 미안할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눈팅을 하고 나서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도 하고 서점에 가기 전에 '바로주문'하며 즉석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10% 할인 가격으로... 이곳으로 이사 온 후, 여러 차례 알라딘에 들렸더니 읽을 책들이 수북합니다. 보기만 새도 좋기 하지만 요즘 감당이 안 됩니다. 점점 눈이 거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반신욕 시간이 있어 음악을 듣기도 하고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습니다. 분명한 것은 다시 읽고 싶은 책을 다 읽기에는 나의 생이 짧다는 것입니다. 방 안의 기온이 제법 누구러졌습니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사35:2)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이사야35:1-2) 이사야가 살았던 그 시대의 관점에서 보면 장차 오실 메시아가 오셔서 이렇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메마른 땅과 사막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 메마른 땅과 사막에서 백합화가 활짝 필 것인데 그것도 아주 무성하게 피게 되고, 레바논의 삼림이 울창한 것처럼 울창하여 영광스럽게 되고, 갈멜동산과 샤론 평원의 아름다움처럼 아름답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이신 구원자 예수님이 오시면 환경이 이렇게 바뀌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이렇게 될 줄로 오해했습니다. ..

고르반(1) (막 7: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막 7:11)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른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결국 자신들의 전통에 사로잡힘으로써 결국 하나님의 계명을 놓쳤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데 사실 이걸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사람의 겉과 속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본인 스스로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겉과 속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제가 길게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밑지고 판다는 장사꾼들의 이야기를 정말로 믿는 사람은 없겠지요. 외교관들도 속을 감추고 외교적 발언을 잘 해야 유능한 사람으로..

부모 공경이란?(막 7: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막 7:10)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자신들의 전통을 수호하려다가 결국 하나님의 계명을 버린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짚기 위해서 하나의 사례를 제시합니다. 그것은 부모 공경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인 모세오경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는데,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핑계로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지적입니다. 우리는 오늘 바리새인의 이율배반적인 문제로 들어가기 전에 모세오경이 말하는 부모공경에 관해서 생각을 나눠보겠습니다. 구약은 이 대목에서 아주 투철합니다. 예수님이 인용하신 출애굽기와 레위기와 신명기는 부모공경을 명시적으로 적시했을 뿐만 아니라 부모를 모욕하는 사람은 죽여야 한다고까지 했습니다. ..

전통과 계명' (막 7: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막 7:9) 오늘 본문 9절은 8절의 강조입니다. 8절은 단순히 사실 전달이라고 한다면 9절은 원인 분석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자신들의 전통을 지키려다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린다는 지적이겠지요. 이런 지적에 따르면 바리새인들의 전통이 하나님의 계명과 완전히 다른 것처럼 보입니다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장로들의 전통, 즉 바리새인의 전통은 하나님의 계명을 좀더 구체화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율법이 삶의 모든 문제를 규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종의 유권해석의 전통을 통해서 그런 사안을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 것입니다. 장로들의 전통은 당연히 하나님의 계명에서 나온 것입니다. 원칙적으로는 그렇지만 구체적인 상황으로 들어가면 ..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삶 (2023.2.7, 화)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시편 105:4). 교회의 표어나 신앙운동의 강령들 중에 “하나님 중심”이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합니다. 우리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 일터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베토벤 해석의 권위자인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대원들에게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을 행사한 것으로도 유명했습니다. 그만하면 잘했는데도 칭찬 한 번 하는 일 없이 늘 나무라면서 교향악단을 이끌었습니다. 한번은 토스카니니의 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을 매우 흡족하게 연주했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께 대단한 호평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토스카니니가 대원들에게 한 말은 지금도 유명한 말입니다. “내가 누굽니까..

인본주의 세계관의 메타네러티브

인본주의는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인간이 차지한 세계관이다. 인본주의는 초자연을 부정하는 자연주의, 이성을 신뢰하는 합리주의, 과학적 방법만 인정하는 과학주의가 특징이다. 인본주의는 공립학교 교육내용을 장악한 존 듀이 같은 인본주의 교육철학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확산되었다. 각 세계관에 공통적으로 주어진 4가지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인본주의 세계관의 답은 1933년, 1973년, 2000년에 각각 발표된 “인본주의자 선언 1~3”의 선언문이나 이 선언문 작성을 주도한 사람들의 저서, 칼럼, 공개강의 등 그들의 주장에서 찾을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 인본주의는 창조주 하나님을 부정한다. 인본주의자들은 우주의 탄생, 생명의 탄생 등 모든 것에 과학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오늘 뉴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뉴스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영방송의 초창기 일화다 나는 그 시대에 감히 행복이란 말을 적어 넣는다 박세현 시인의 시 「행복」의 전문입니다. ‘행복’을 철학적으로 혹은 정서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시인은 사회학적으로 접근했습니다. 한 인간의 행복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문제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부족어 중 하나로 ‘우분트!’ 라는 말이 있습니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 라는 뜻입니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당신이 행복하면 내가 행복하고 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는 말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와 시대가 행복 하면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