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십자가 사건 유월절(출12:1-28) 본문은 마지막 재앙이 시작되기에 앞서 유월절과 관련된 규례가 기록되고 있다. 이 마지막 재앙은 유월절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두 사건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구속사적 맥락에서 하나의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 두 사건은 인류의 희생양으로 오신에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피 흘리심으로 마침내 그를 믿는 자들이 죽음과 죄악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새 삶을 찾게 되었음을 상징해 주는 기념비적 사건이다. 한편 본문 전반부는 구속사의 큰 획을 긋는 유월절 규례를 제시해 주고 있으며, 중반부는 아뷥월 14일 저녁에 치러지는 유월절과 무교절과 연결되어 7일간의 무교절 규례가 제시되는 장면, 그리고 후반부는 유월절 규례를 지킴으로 장자 사망의 재앙에서 모면하는 장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