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무서운 것이다. 글쓴이/봉민근 사람은 불쑥 튀어나오는 입방정을 제어할 힘이 없다.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다. 때로는 침묵이 자신을 지킬 때가 있다. 확실한 것을 말하고 확실하다 하더라도 덕이 되지 않거나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입이 하나인 이유는 한 입가 지고 두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말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세상은 온통 언어들로 뒤덮여 아비귀환을 이루고 있다. 인간에게는 그 작은 입 하나를 제어할 힘이 없다. 세상이 발전하면 할수록 악한 말, 부정적인 말, 험담하는 말은 빛의 속도로 세상을 장악하게 된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 하더라도 덕스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