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막 4:16) 돌밭은 일단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런 일도 쉽지는 않습니다. 대개는 처음 말씀을 대할 때 무감각합니다. 우리가 불교의 경전인 금강경을 기쁨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어떤 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신앙의 연륜이 깊어질수록 말씀의 기쁨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교회생활과 성서읽기에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주변을 돌아보십시오. 교회학교 교사들이나 성가대원들이 신앙의 본질에 대해서 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일들이 있는지 말입니다. 장로님들이 당회로 모여 회의를 마친 다음에 담소하는 시간에 구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