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할례를 행하라! (수5:1-9 길갈에서 할례 시행)

새벽지기1 2019. 8. 12. 06:31

여호수아서 5

할례 시행과 유월절 준수

 

할례를 행하라!

(5:1-9 길갈에서 할례 시행)

 

본문


1.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2.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3.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4.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5.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6.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7.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

8.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9.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해석과 설명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1)

본 절은 바로 홍해 도하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하나님께서 요단 강물을 말리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게 하신 후 가나안 거민들이 방응이다. 여기서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은 요단강 서쪽에 거주했던 모든 가나안 족(3:10)을 대표적으로 지칭한 것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요단 도하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다’. 여기서 녹았다(헤 마사스)’는 뜻은 공포로 인해 약해지다’, ‘황폐해 지다라는 의미로 마음이 녹았다는 것은 더 이상 절망적일 수 없을 정도의 심적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며, ‘정신을 잃었다는 직역하면 호흡이 멈추었다는 뜻이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2-3)

여기서 그 때에는 요단강 도하 후이며, 가나안 족속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단 도하소식을 듣고 간담이 녹았을 때를 말한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돌칼을 만들어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시자, 여호수아가 그대로 시행했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바로 다시라는 단어다. 왜 다시 할례를 행해야 하는지 그 이유는 다음절에서 설명하고 있다.


참고: 할례

할례(’)‘는 직역하면 주위를 둥글게 베어 내다란 뜻이다.

할례 명령은 아브라함에게 최초로 내려졌다.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17:9-11)”

할례는 남성의 성기 끝 부부분의 귀두를 덮고 있는 표피를 제거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선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특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첫째, 다른 민족 백성과 구별의 의미.

둘째, 자신을 죄로부터 정결케 한다는 의미.

셋째, 아담으로부터 내려오는 죄의 부패함을 벗어 버린다는 의미다.

하지만 할례에 대하여 신약성경은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2:11)”

할례의 신약적 의미는 세례를 의미하며, 영적 의미는 거듭남의 표징이다.

그래서 할례는 육신이 아닌 마음에 해야 한다.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4:4)”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2:29)”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4-5)

본 절은 왜 다시 할례를 행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기록한 것이다. 즉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들이 광야 길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출애굽 1세대는 애굽에서 할례를 받았는데,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길에서 난 자즉 출애굽 2세대들은 할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배교에 대하여, 아브라함과 하신 약속을 무효화 시키셨고(14:34-35), 그에 따라 언약의 표징이었던 할례(17:11)38년간 중단 되었던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6)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배척했다는 말이다. 여기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는 직접적으로 가데스 바네아 사건(14:104)을 말한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출애굽 1세대)이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고, 그들은 광야 40년 동안 그곳에서 모두 멸절되었다. 여기서 그들은 정확히 말해서 가데스 바네아 사건 당시 20세 이상을 말한다.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7)

여기서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은 광야에서 출생한 출애굽 2세대를 말하는 것으로, 그들은 광야에서 항례를 행하지 못했음으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원래 할례는 출생한지 8일 째 되는 날 받아야 하는 것이 율법의 정한 기간이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을 따라 그들에게 할례를 행했던 것이다. 한편, 할례 의식은 하나님의 백성 된 외적 증거요,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한 표. 따라서 할례가 없었다는 것은 곧 하나님 없는 백성, 또는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하지 못한 백성이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이들이 언약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할례를 행해야만 했다.


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8-9)

9절 말씀은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할례를 마치고 진중에서 낫기를 기다릴 때 하신 말씀이다.

여기서 애굽의 수치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이 분분하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의 과거 신분이다(노벨).

이스라엘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하나님께 대한 죄와 불신으로 인해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애굽인들이 조롱하고 비난한 것을 가리킨다(케일).

위 두 견해를 모두 내포한다(마테우, 헨리).

하지만 더 큰 의미는 400년 간 애굽에서 종살이 한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길갈은 원래 수레바퀴(구르다, 옮기다)’라는 뜻의 갈랄에서 파생한 단어다. 따라서 길갈수치의 해소(칼빈)’, 또는 불행으로부터 자유(요세푸스)’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묵상과 적용


배수진을 친 신앙!

'사지에 몰아 넣은 후에야 살게 되고, 망할 지경이 되어서야 존재하게 된다

기원전 200년경 중국 한()나라 대장군 한신의 말이다.

한 마디로 배수진 전략이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2)“

할례 명령이야말로 어쩌면 불가능한 명령일 수 있다.

지금 이스라엘 앞에는 견고한 성 여리고가 있습니다.

여리고성은 그들의 아버지세대가 두려워했던 성이다(13).

그리고 뒤로는 넘치는 요단강이 있다.

이제 퇴로는 차단되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할례를 행하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최소 ‘7일정도고통을 감래해야 한다.

이것이 당시 군사전략적 측면에서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어리석은 일인지

우리는 창세기34장 세겜 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하지만 신앙은 영적 전쟁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만나게 되는 절대 절명의 상황!

그리고 퇴로가 차단되어 사면초가의 상황이 닥쳤을 때!

앞에는 태산이 있고, 뒤에는 넘치는 강이 있어서

의지 할 곳이라고는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을 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과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배수진을 친 신앙>이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10:39)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