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수4:10-24 요단강 도하 사건 재진술)
▶본문
10.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사 백성에게 말하게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일이 다 마치기까지 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 서 있고 백성은 속히 건넜으며
11.모든 백성이 건너기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궤와 제사장들이 백성의 목전에서 건넜으며
12.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이른 것 같이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들보다 앞서 건너갔으니
13.무장한 사만 명 가량이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니라
14.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
15.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6.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요단에서 올라오게 하라 하신지라
17.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에서 올라오라 하매
18.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서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더라
19.첫째 달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쪽 경계 길갈에 진 치매
20.여호수아가 요단에서 가져온 그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21.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묻기를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 하거든
22.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23.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24.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해석과 설명
◦‘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사 백성에게 말하게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일이 다 마치기까지
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 서 있고 백성은 속히 건넜으며
모든 백성이 건너기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궤와 제사장들이 백성의 목전에서 건넜으며‘(11절)
본문 10-13절은 이미 언급한 요단강 도하사건의 재 진술이다.
저자는 당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보충 설명하고자 이 부분을 추가한 것이다. 특히 10-11절과 15-18절에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모든 백성들이 요단강을 다 건너기까지 강 한 가운데 계속 서 있었던 사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이른 것 같이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들보다 앞서 건너갔으니
무장한 사만 명 가량이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니라‘(12-13절)
여기서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들보다 앞서 건너갔으니’라는 말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이미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얻은 지파(민32:16-32)였지만, 세 지파는 자신들의 재산과 가족을 요단 동편에 남겨두고 약 4만명 가량의 정예부대를 편성하여(13절) 이스라엘 백성의 선두에서 요단을 건넜던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형제의 어려운 짐을 나누어졌던 이 세지파의 헌신은 아름다운 하나님의 공동체를 이루는데 귀한 모범이 되었던 것이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14절)
본 절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존귀하게 하신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또한 하나님께서 요단을 건너기 전 여호수아에게 하셨던 약속의 성취이기도 하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수1:5)”
한편, 여호수아가 요단 강 도하사건을 통하여 모세의 후계자로서 지도자적 권위를 확고하게 담보 받았음을 보여 주신 것은, 여호수아 개인의 명예나 영달을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위해 주어진 것이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요단에서 올라오게 하라 하신지라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에서 올라오라 하매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서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더라‘(15-18절)
본문은 내용상 10-11절에서 이어지는 부분으로 하나님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을 밟는 순간 강물이 멈추고, 요단을 건너 육지를 밟는 순간 다시금 강물이 흘렀다는 사실은 곧 언약궤로 상징되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한 어떠한 장애물도 이스라엘의 앞길을 가로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첫째 달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쪽 경계 길갈에 진 치매
여호수아가 요단에서 가져온 그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묻기를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 하거든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21-22절)
19-24절은 요단강 도하를 무사히 마친 백성들이 길갈에 진을 친 후 요단강가에서 취한 12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우는 장면이다. 참고로 8절 요단을 도하할 때 요단 가운데서 취한 12돌을 길갈에 두었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의 수를 따라 요단 가운데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자기들이 유숙할 곳으로 가져다가 거기에 두었더라(8)”
여기서 ‘첫째 달 십일’이란 출애굽 제41년 1월 10일 말하며(19), 참고로 이스라엘 백성은 두 기념비를 세웠는데 하나는 요단강 가운데(1-9절) 세웠으며, 하나는 본문에 나타낸 대로 요단강 도하 후에 길갈에 세웠다. ‘길갈’은 요단강 서편 8km되는 지점을 말한다.
한편, 여기 세운 기념비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는 각지파의 대표자 각각 하나씩 돌을 위해여 기념비를 세우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12지파로 하여금 한 민족 공동체임을 알게 하여, 더욱 일치단결하여 가나안 정복의 대업을 순조롭게 이루게 하시기 위함이었으며, 둘째는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오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한 것임을 기억하도록 함으로써 자손 대대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며, 또 땅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만이 상천하지에 유일하고 전능하신 참 신이심으로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23-24절)
홍해 도하사건과 요단 도하사건은 공히 같은 공통점을 갖는 다는 말씀이다.
첫째는 그 사건이 배경이 하나님이 초자연적인 능력과 역사에 있다는 것이며,
둘째는 이적의 목적이 세상 열방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는 것이며,
셋째는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이었다.(출14:4, 18, 31, 신3:24, 수4:24, 시89:13).
참고로, ‘하나님의 손’에서 ‘손’은 히브리어 ’야드‘로 ’능력‘과 ’힘‘을 상징하는데, 특히, 이 단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함께 사용될 때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권능을 의미한다(대상29:12, 시89:13, 사59:1). 한편 하나님께서 친히 손을 들어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시는 예는 출애굽 사건(출3:3-16)과 함께 요단 도하 사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묵상과 적용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라!’
본문 내용은 짧지만 내용 정리가 필요하다.
10-13절은 요단강 도하사건의 재 진술이며,
14절은 여호수아가 요단 강 도하사건을 통하여
모세의 후계자로서 지도자적 권위를 확고하게 담보 받았음을 보여 주신 내용이다.
15-18절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을 밟는 순간 강물이 멈추고,
요단을 건너 육지를 밟는 순간 다시금 강물이 흘렀다는 사실을 통해
요단 도하 사건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음을 보여준다.
19-24절은 요단강 도하를 무사히 마친 백성들이 길갈에 진을 친 후
요단강가에서 취한 12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우는 장면이다.
그 때가 출애굽 제41년 1월 10일 이었다(19).
한편 저자는 요강 도하 사건의 의미를 이렇게 부여하고 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23)”
홍해 도하사건과 요단 도하사건은 구속사적으로 같은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홍해 사건은 출애굽 1세대에 대한 ‘세례 사건(고전10:2)’이었다면,
요단 도하사건은 출애굽 2세대에 대한 ‘세례 의식(수5:5 참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단 도하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분명한 교훈이 있다.
그것은 만천하에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며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었다.
이는 또한 우리에게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라>는 말씀이기도 하다.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수4:2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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