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이기 때문에 전혀 오류가 없다. 성경은 전혀 오류가 없다는 것을 성경무오(Biblical inerrancy)라고 한다. 성경은 전혀 오류가 없기 때문에 성경에 전혀 오류가 없다고 하는 것은 성경의 본질을 밝히는 것이다.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다. 성경의 절대권위를 인정해야 성경에 따라 구원도 받고 생활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성경무오는 구원과 생활에 핵심적인 진리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장 2조는 신·구약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신앙과 행위의 규칙이라고 밝혀 두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3문에 대한 답변에서는 성경이 “신앙과 순종의 유일한 규칙”이라고 하여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유일한 권위를 지니고 있음을 지적해두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장 4절과 5절은 이러한 성경의 권위는 어떤 인간이나 교회의 증언에 의존하지 않고 성경의 저자이신 하나님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과 성경의 자증(自證)과 성령의 내증(內證)이 이를 입증한다는 것을 덧붙여 밝혀두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이러한 성경관은 구 프린스턴(Old Princeton)학파에 의해 잘 정립되었다. 워필드가 구 프린스턴 학파의 성경관을 대변한다.
워필드는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된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이면서 동시에 영감된 인간 저자들의 개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인간의 책이라고 했다. 워필드는 성령과 인간 저자들의 관계를 성당 색유리창 비유로 설명했다.
보통의 경우 하늘로부터 오는 빛이 성당의 색유리창을 통과하면 색유리의 색조에 물들여진다. 그러나 성당의 색유리창이 건축가에 의해 본래의 빛을 그 색조와 색질대로 전달하도록 고안되면 그 빛이 색유리창을 통과해도 그 빛은 변색이나 변질이 되지 않고 그대로 전달된다. 성령께서 색유리창같은 인간을 감동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전달하도록 하셨기 때문에 성경은 전혀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워필드는 성경이 성령 저자와 인간 저자가 함께 흐르는 책이라고 했다. 워필드의 이런 이론을 동류설(concursive theory)이라고 한다. 워필드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그의 주권 속에서 우리가 성경이라고 부르는 자유롭게 작성된 인간의 저작들을 감독하사 그 결과로 성경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며 전적으로 참되다.”
워필드의 성경무오사상은 1978년 국제성경무오협회(International Council on Biblical Inerrancy)에 의해 발표된 ‘시카고 성경무오 성명’(The Chicago Statement on Biblical Inerrancy)에 현대적 조명을 받으며 잘 나타나 있다.
“성경은 하나님 자신의 말씀이며 성령에 의해 준비되고 감독된 사람들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그것이 다루는 모든 문제들에 있어서 무오한 신적 권위서다. 그것은 그것이 주장하는 모든 것에 있어서 하나님의 교훈으로 믿어져야 하며 그것이 요구하는 모든 것에 있어서 하나님의 명령으로 복종되어야 하며 그것이 약속하는 모든 것에 있어서 하나님의 보증으로 수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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