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권성수목사

역사·과학적으로 오류가 없는 책

새벽지기1 2017. 10. 26. 06:53


성경에 전혀 오류가 없다고 할 때에는 역사와 과학면에서도 전혀 오류가 없다는 것을 포함한다.

성경이 역사적으로 오류가 없다는 것은 고고학적인 발굴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가령 이사야서가 과연 주전 8세기 이사야 선지자에 의해 기록된 것이 아니라 이사야서 40장을 분기점으로 그 이전을 제1이사야,그 이후를 제2이사야라고 하는 어떤 사람에 의해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었다.

1947년 쿰란동굴들이 발견되면서 주전 2세기부터 시작된 쿰란공동체 생활이 알려졌다. 쿰란동굴들 속에서 발견된 이사야서의 부분들을 통해 이사야 39장과 40장이 본래 떨어져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쿰란 발굴을 통해서 이사야서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기록된 역사적인 문서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성경이 역사적으로 오류가 없다고 할 때에 성경에 나오는 숫자,가령 군인들의 수와 전사자들의 수가 너무 많지 않느냐 하는 질문도 있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 방법에 어림수와 과장법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성경에는 역사적인 오류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경은 과학면에서도 전혀 오류가 없다. 성경이 과학적으로 오류가 없다고 할 때 성경이 과학적인 전문술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성경은 전문적인 과학술어로 된 것이 아니라 통상적인 관찰언어로 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우리는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말하면 해가 떠서 지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도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현상에 대해 말할 때에 통상적으로 관찰되는 대로 말하는 것이다. 성경이 이런 책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성경이 과학적으로 오류가 없다고 할 때에 과학의 전문술어면에서 오류가 있다고 하는 말은 성경의 본질을 바로 보지 못한 소치이다.

성경이 과학적으로 오류가 없다고 할 때에 가장 큰 비판은 아마 진화론쪽에서 나오는 것 같다. 다윈이 주장한 진화론은 과학자들과 일반인들에게 거의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론이다. 진화론에 의하면 인간은 아메바로부터 무수한 변화의 과정을 거쳐 무작위 선택과 적자생존의 원리에 따라 진화한 최종 단계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된 존재라고 한다. 진화론에 의하면 성경에 오류가 있는 것이 된다.

그러나 성경의 창조론이 틀린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진화론이 틀린 것이다. 지금까지 어떤 과학자도 진화론이 입증된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었다. 진화론은 정확하게 말하면 과학이 아니라 가설이다. 진화론의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줄 수 없고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가령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했다면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입증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간단계의 단절이 진화론이 해결하지 못한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이다. 여기서 진화론에 대한 비판을 구체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진화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성경이 보여주는 창조론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성경은 그 본질을 이해하면 역사와 과학면에서도 전혀 오류가 없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