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권성수목사

누구나 이해 쉬운 복된 말씀

새벽지기1 2017. 10. 27. 10:54


성경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녀들의 수준으로 말씀하신 ‘베이비 토크’(baby-talk)이다.

성경이 명료하다는 것은 성경 자체가 주장한다. 성경은 모든 백성들이 이해하고 자손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명료하다(신 6:6∼7). 성경은 밤낮으로 묵상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분명한 책이다(시 1:2). 성경은 단순한 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시 19:7,119:130). 신약 대부분의 서신들도 지도자들에게 보낸 것이 아니라 교회 전체에 보낸 것으로 성도들 전체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고전 1:2,갈 1:2). 성경의 예언은 사사로이 해석될 것이 아니라는 말씀(벧전 1:20)은 보통 성도들은 성경을 해석하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성도들과 교제하면서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명료한 성경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덕적이고 영적인 자격이 필요하다. 성경을 바로 이해하는 데는 지적인 능력보다 도덕적이고 영적인 능력이 더 필요하다(고전 2:14,히 5:14,약 1:5∼6,벧후 3:5). 성경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서 읽고 그대로 순종하겠다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이 명료한 책이라면 왜 성경을 오해하게 되는가? 예수님의 제자들이 구약 성경과 예수님의 교훈을 왜 이해하지 못했는가(마 15:16,막 4:10∼13,8:14∼21,눅 18:34,요 8:27). 그들이 이해하지 못한 것은 구원역사의 사건들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요 12:16,13:17). 그들이 이해하지 못한 것은 또한 그들에게 믿음이 없었거나 그들의 마음이 굳어져 있었기 때문이다(눅 24:25). 그들은 또한 이방인들을 교회에 영입하는 것과 같은 교리적인 문제에 있어서 이해에 성숙성이 없었기 때문이다(행 15:7,갈 2:11∼15).

성도들간에 교리나 윤리(가령 세례방식,예정,교회정치 등)면에서 의견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무엇 때문인가? 성경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을 우리가 이렇다, 혹은 저렇다 하고 주장하기 때문이거나 우리가 성경을 잘못 해석하기 때문일 것이다.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경우는 우리가 성경 해석에 사용한 데이터가 부적합, 혹은 불완전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우리 자신이 부적합(교만 탐욕 불신앙 이기심 나태 등)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성경 자체가 어떤 주제에 대해서 혼란을 초래한다든지 정확하게 이해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성경이 명료하다면 히브리어나 헬라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학자들의 역할이 무엇인가? 성경학자들은 ‘교사’의 은사를 가지고 성경을 분명하게 가르칠 수 있다(고전 12:28,엡 4:11). 그들은 성경의 진리들을 서로 연관시켜 종합하고 그것들을 새로운 세대에 적용하여 새로운 이해의 분야를 발굴할 수 있다. 그들은 성경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공격에 대해서 성경을 변호할 수 있다(딛 1:9). 그들은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역사적으로 언어적으로 문화적으로 성경연구를 보완할 수 있다.

성경은 명료한 책이기 때문에 누구나 읽고 듣고 순종하여 복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