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목회단상

세상을 복되게 하는 사람

새벽지기1 2017. 7. 20. 07:14



생활은 사람의 일이요,

삶은 하늘의 선물이다.

생활은 사람의 일이라서 한없이 복잡하고 힘들고 비루하고 처연한 반면,

삶은 하늘의 선물이라서 더없이 위대하고 아름답고 복되고 찬란하다.

생활은 사람의 일이라서 죽음을 낳는 반면,

삶은 하늘의 선물이라서 생명을 낳는다.

 

생활은 운명이요,

삶은 은총이다.

생활은 운명이라서 소유와 욕망의 달음질을 하며 불행의 길을 걷는 반면,

삶은 은총이라서 삼라만상을 하늘의 선물로 받아 향유하는 행복의 길을 걷는다.

생활은 운명이라서 생활의 길을 걷는 자는 오늘도 뛴다. 정신이 부산하다.

삶은 은총이라서 은총의 길을 걷는 자는 오늘도 감사한다. 정신이 고요하다.

 

생활과 삶은 이처럼 비슷한 듯 다르다.

 

다시 말하자.

삶은 우리 안에서 나오지 않는다.

삶은 우리 안에 하늘이 임할 때 따라 임한다.

 

하여, 삶은 하나님의 은총이요 선물이다.

아침마다 배달되는 하나님의 은총.

오직 하루치만 배달되는 하나님의 선물.

그러기에 삶은 오직 ‘오늘의 삶’만 있다.

‘어제의 삶’이나 ‘내일의 삶’은 없고, 오직 ‘오늘의 삶’만 있다.

 

‘오늘의 삶’과 바꿀 수 있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우주만물조차도 ‘오늘의 삶’의 영광에 미치지 못한다.

우리가 받은 설물 중 최상의 선물은 단연코 ‘오늘의 삶’이다. 

 

우리가 세상에 줘야 하는 최상의 선물 또한 '오늘의 삶'이다.

위대한 제국을 건설하고, 편리한 문명을 일구는 것보다

'오늘의 삶'을 사는 것이 세상을 위하는 일이다.

결국 ‘오늘의 삶’을 사는 사람이 세상에 가장 값진 선물을 하는 사람이다.

인생이라는 진흙탕 속에서 삶이라는 연꽃을 피워내는 사람이

진실로 세상을 복되게 하는 사람이요 부요케 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욕심내지 말라. 

단지 '오늘의 삶'을 살라.

그것으로 충분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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