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프란시스 쉐퍼

쉐퍼의 영향과 도전 - 기독교 혁명성의 재인식

새벽지기1 2016. 6. 6. 06:52


기독교 혁명성의 재인식


그리스도의 오심은 혁명이었다. 자기 기만에 빠져있으며, 형식주의에 젖어있는 사회를 향하여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한 혁명가였다. 그는 대결을 피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사랑으로 대결하였다. 그의 제자들인 사도들도 그와 같이 혁명의 전사들이었다. 개혁주의 전통에 있던 종교개혁자들도 청교도들도, 화란 개혁자들도 피하지 않은 시대의 혁명가들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혁명가들은 1930년을 고비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쉐퍼로 하여금 다시 한번 부르짖게 하였다. 기독교의 혁명을 일으키게 하였던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기독교의 혁명성을 재인식하게 한 이 시대의 선지자였다.

이러한 쉐퍼의 삶과 사상은 그 누구보다도 개혁주의 전통에 있다. 그러므로 그의 사상은 오늘 우리들의 잠자는 사고를 깨우기에 더욱 힘이 있었다. 그 동안 교회는 양극단화 되어서, 한쪽은 자유주의로 그리고 한쪽은 보수주의로 흘러가고 있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는 만남이란 없다. 그러다 보니 무엇이 바른 삶이냐는 혼란이 주어졌다. 서로 개혁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무엇이 개혁주의의 틀인 줄을 모르는 체 혼란가운데 교회 내적인 성장만을 가지고 온 것이었다. 이러한 교회의 혼란은 성경이 진리이지만 현실 속에서 다양한 종교중의 하나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사회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고 사회의 모든 주도권은 인본주의자들이 차지하고 교회는 플라톤적 영성만을 간직하고 있고, 성경은 고서로 취급되어졌다. 바로 이러한 위기상황에 쉐퍼는 부르짓었던 것이다. 지금의 혼란의 주범이 누구인가? 그의 역사적 실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러한 현실의 현상과 가는 곳은 어디인가? 그러므로 쉐퍼는 다시 한번 기독교가 혁명을 일으키지 아니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즉 기독교는 혁명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쉐퍼는 현실을 진단하기를 만일 사람이 기독교의 절대성을 포기한다면 세 가지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결과 사람들이 상황은 조작과 엘리트 주의 정부의 전체주의를 받아들 일 것이요 그리고 그 결과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밖에 없음을 이미 살펴보았다. 쉐퍼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인이 해야될 반응은 좀더 강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기독교적 혁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땅의 모든 것의 실제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인만이 이러한 진리에 기초를 둔 혁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쉐퍼는 우리가 진정한 혁명가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진정한 혁명가가 되려면 진정한 혁명에 참여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 혁명은 하나님과 그의 계획안에서 사람들에게 주신 계시에서 멀리 떠난 모든 사람들에 대항하여 투쟁하는 혁명이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의미하게 사용하는 자들과 대항하여 투쟁하는 혁명이다. 또 이 혁명은 개인이 천국에 가는데 있어서 뿐만 아니라 주님이시며 사실 타락한 세상의 우리 문화속에서 진과 미를 약산?이라도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주님 안에서 다시 한번 좋은 결과가 나타나기를 보고자 하는 혁명이다."

쉐퍼는 기독교가 이 땅에서 바른 진리를 증거하고 사회를 진리 위에 세우려면 반드시 기독교적 혁명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 혁명은 단순한 말놀이가 아니라 진정한 참여의 혁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혁명이 내포하는 세 가지의 관점이 있으며 이것이 이행되어진다면 참신한 혁명이 일어날것이라고 하였다.

"첫째 그리스도인들은 이 혁명에 있어서 공동 투쟁자와 동맹자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록 큰 희생이 있더라도 우리 그리스도인 단체가 진리를 선포하고 실천하여야한다, 셋째, 우리 교회는 진정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정통교리가 있는 곳에는 정통적인 공동체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다른 편에서 새로운 혁명이 일어날 것이요 머지않아 기독교적 자유는 사라질 것이다. 비록 지금은 그것을 느끼지 못하게 나타나지만 어느 순간에는 모든 것을 앗아가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러한 쉐퍼의 예견은 이 책이 출판된 지[1970] 3년 후에 로드 대 웨이드 사건이 일어난 것에서 확인되었다. 이러한 인식이 있었기에 쉐퍼는 사회를 향하여 투쟁을 선포하는 혁명지도자가 되었던 것이다. 이제 이러한 영향은 20세기 후반을 거쳐서 21세기의 정보화 시대를 향하여 줄기차게 나아가고 있다. 쉐퍼의 예견은 여전히 경고의 메시지로 들려지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적 혁명은 아직도 유효하다. 새로운 시대와 세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세기에 성경적 진리에 기반을 둔 참 자유를 누리려고 한다면 기독교적 혁명이 일어나야 함은 피할 수 없는 길이다. 쉐퍼가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는 메시지를 들어야 할 것이다.

"나는 기독교 과격분자들, 특히 젊은 기독교 과격분자들이 단순한 대결이 아닌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결하기 위해 일어서기를 원한다. 즉 매 순간 힘을 얻기 위해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교회와 우리 문화와 국가 안에 있는 모든 잘못된 것과 파괴적인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결하기 위해 일어날 것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