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정성욱교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정성욱 교수

새벽지기1 2016. 3. 11. 07:19

16세기 교회개혁에 앞장섰던 마르틴 루터는

많은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 제 마음 속에 자주 되새기는 

말이 바로

"Let God be God!" 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라는 말이죠.

하나님은 사람도 아니고

하나님은 천사도 아니고

하나님은 피조물도 아니고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하나님이시게 하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우선 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할 때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기서 무한하다는 말은 모든 피조물보다 크시되

무한히 크신 분이시라는 말입니다.

오늘날 우주과학자들은 우주가 무한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무한한 존재는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무한한 것처럼 보이는 우주도 결국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에

하나님보다 작은 존재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면서

그 우주보다 무한히 크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자연스러운 경탄을 표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물질이 아니며, 육체가 아니라 영이시라는 겁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여기서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말은

하나님의 본질이 영 어떤 피조물의 본질과도

구별되신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천사도 영적 존재이고

몸을 제외한 인간의 일부분도 영적 존재이지만

천사도, 인간도 피조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이시되

무한히 크신 영이시며

창조의 영이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세째로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그 살아있음을 

하나님의 생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계시며

무한한 생명을 가지고 계시며

결코 시들지 아니하는 완전한 생명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기에 활동하시고 행동하십니다.

그냥 가만히 정적으로 계신 분이 아니라

다이나믹하게 활력적으로 움직이시는 분이십니다.


네째로 하나님은 인격적인 존재이십니다.

하나님은 인격이 없는 어떤 것 Something이 아닙니다.

인격이 있는 어떤 분 Someone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격적인 면에서

세 위격의 연합체로 존재하십시다.

이것은 놀라운 신비이면서

하나님의 존재적인 독특성입니다.

인격적인 존재로서 하나님은

지성과 감성과 의지와 관계성과 도덕성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천사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격성은

하나님의 인격성에 의존하고 빚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의 기초위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다음과 같은 존재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 위격의 연합체로서 살아계셔서

지금도 활동하시는 무한하시고 인격적인 영이시다"


저는 오늘 무한히 크신 하나님을 묵상했습니다.

온 우주만물보다 무한히 크신 하나님!

너무나 영광스러운 그 하나님을 생각할 때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감격이 있습니다. 

이 하나님께서 부족한 죄인을 택하셔서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셔서

당신의 아들로 삼아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하셨습니다.

무조건적인 은혜와 사랑으로

이 놀라운 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가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으며

찬송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저와 여러분의 삶 전체가

하나님을 하나님 되시게 하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만나고 예배하는

역동적인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