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정성욱교수

로이드존스를 읽으십시오... / 정성욱 목사

새벽지기1 2016. 3. 9. 06:28

지난 6개월간 저는 A. W. 토저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그의 책들을 비롯해서

번역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영어 원서들을

읽어 가면서 영적으로 많은 유익을 얻었습니다.

 

주님과의 깊은 밀월가운데

교회의 갱신과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각성을

촉구하는 토저의 선지자적인 호소가

제 영혼에 큰 각성과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지난 주간부터는 다시 로이드존스로 돌아갑니다.

토저가 20세기의 선지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면

로이드존스는 20세기 최고의 강해 설교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요.

저는 대학시절 로이드존스의 로마서강해와 에베소서강해를

읽기 시작했고, 그의 주저 중 하나인 [설교와 설교자]를 몇 번 읽으면서

많은 영적 유익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부흥과개혁사에서 나온 로이드존스의 조직신학 시리즈도

읽은 적이 있구요.

 

이번에는 그의 주저 중 하나이면서 독특한 신학사상을 전개하는

[부흥] (생명의 말씀사)를 읽고 있는데

토저와 같은 영적 불호령을 들을 수는 없지만

매우 논리적이면서도, 설득력있게 자신의 부흥신학을 전개하는 그의 모습에

이끌리고 있습니다.

 

로이드존스의 부흥신학은 단마디로 말해서

오순절 성령강림을 부흥의 모델 중 하나로 정의하고

교회사 속에서 오순절 성령강림과 같은

초자연적이고 비상한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성령을 교회에 물붓듯 부어주셔서

교회가 단체적으로 새로와지는 역사를 뜻합니다.

온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과 이름과 영예에 초점을 맞추고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도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시지 않고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매우 뚜렷하고 가시적인 교회의 갱신과 성도개인의

영적 각성이 일어나는 것 바로 그것이 부흥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성령의 통상적인 은혜를

간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령의 비상적인 은혜 즉 부흥의 은혜를 간구하는 것은

더욱 더 중요하다고 로이드존스는 주장합니다.

특히 세상으로부터 길가에 버려진 소금처럼 짓밟히고 있고

마치 생명력을 잃고 죽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대 교회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은

새로운 프로그램도 아니고

새로운 신학도 아니고

새로운 집회도 아니고

새로운 대중적 신앙운동도 아니고

새로운 파라처치의 조직도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초자연적이고, 직접적인 개입을 통한 '부흥'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부분 공감이 되었고

저도 한국 교회와 세계교회에

하나님께서 부흥을 주시기를 기도해야 하겠다는

새로운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