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마서묵상

로마서 묵상 3 (롬 1:1)

새벽지기1 2016. 2. 11. 08:57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바울의 원래 이름은 사울이었습니다. 사울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었죠. 사울왕이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던 것처럼, 사울 역시 베냐민 지파사람이었습니다. 사울왕이 포악한 사람이었던 것처럼, 사울역시도 포악한 사람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바울로 이름을 바꾸어 주신 뒤 바울은 자신의 옛모습을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Even though I was once a blasphemer and a persecutor and a violent man) - 딤전 1:13

 

훼방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모욕하는 자라는 뜻인데 구약의 사울왕 역시 그러한 사람이었죠.

신약의 사울이 예수님과 교회를 핍박하였듯이, 구약의 사울왕도 참 하나님의 사람 다윗을 심하게 핍박하였죠. 구약의 사울왕과 신약의 사울 모두 폭력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괴롭힌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바울은 자신을 "죄인중의 괴수"라고 묘사하기에 이릅니다. 문제는 이 죄인중의 괴수를 주님께서 자신의 "사도"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대신하고 대표하는 영광스러운 메신저로 부르신 것입니다. 메시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귀한 자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지옥 구덩이에 비참하게 버려져야 마땅한 자를 영광스러운 직분자로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이 부르심의 성격에 대해서 말하면서 바울은 주님의 부르심이 전적으로 주님의 긍휼과 은혜와 사랑으로 말미암았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딤전 1:13-14)

 

사울은 자기 자신의 악과 죄로 인하여 영원히 죽음을 맛보아야 마땅한 자였지만 그리고 주님의 선대하심과 은혜와 불쌍히 여기심을 받을 아무런 자격이 없었지만, 신비스럽게도 주님의 은혜가 그에게 임하게 되었고, 그는 교회의 파괴자에서 교회를 견고하게 세우는 자로 변화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울을 바울이 되게 하고, 사도로 불러 세우시는 주님의 모습을 묵상하면서

우리 자신 역시도 사울과 마찬가지로 죄인 중의 괴수였음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하겠죠.

성령님께서 우리 죄와 무가치함과 비참함의 깊이를 깨닫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불러 당신의 백성으로 또는 당신의 사신 혹은 대사 (ambassador)로 (고후 5:20-21) 삼으신 주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사셨습니까?

2.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기 전 우리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묵상해 봅시다.

3. 우리의 삶도 바울의 삶처럼 극적인 변화의 과정 속에 있습니까?

4.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오직 말씀과 성령께 있음을 기억하고 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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