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롬 1:2)
사도 바울은 1장 1절에서 자신이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택정함을 입은 목적이 하나님의 복음을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2절에서는 그 복음의 근본성격에 대해서 밝힙니다.
우선 이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입니다.
또한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미리 선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이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이라는 바울의 선언은 마가복음 1장 1절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마가는 복음이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이며, 그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밝여주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바울과 마가는 완전히 일치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고백은 신구약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성경의 중심줄입니다.
바울도 1장 1절에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미 하나님의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며, 이 예수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의 아들임을 암시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과 예수 믿는 이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것의 차이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THE SON OF GOD 이십니다. 즉 절대유일무이한 하나님의 고유한 아들 즉 그 신적 본질과 권위와 영광과 능력에 있어서 하나님 아버지와 동등하신 '그 아들'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신적 본질을 공유하는 자녀들은 아닙니다. 다만 양자됨 (Adoption)을 통하여 법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로 인정됩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믿는 이들도 "신의 본성에 참여하게" 되지만, 하나님과 동등한 자리로 승격되지는 않습니다.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특권을 누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믿는이들이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은 너무도 영광스러운 특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이 존귀하고 거룩하게 여겨지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가 바로 우리의 기도와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참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자들이 되어 갑니다.
그 분의 성품을 닮아가고, 그 분이 하신 일을 닮아 가게 됩니다. 예수님의 성품은 온유와 겸손 그리고 사랑과 순종이 그 특징입니다 (마 11:28-30). 예수님의 사역은 말씀전파, 복음전도, 연약자 치유, 불쌍한 자에게 긍휼 베품이 그 특징입니다 (마 9: 35-37). 예수님을 닮고 본받아 가는 삶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이여,
1. 오늘도 우리를 당신의 자녀 삼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사셨습니까?
2. 오늘도 우리의 모범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사셨습니까?
3. 오늘도 우리의 본이 되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닮아가는 삶을 사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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