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성격에 대한 마지막 묵상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약속하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보통 우리는 선지자라고 하면 구약의 이사야나 예레미야나 에스겔 등을 생각하지만
성경 전체의 가르침을 따르면 오경을 기록한 모세나, 그 이전의 아브라함, 그리고 역사서를 기록한 사무엘 등도 선지자로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시편의 많은 부분을 기록한 다윗도 선지자라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기원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복음은 구약시대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전하시기 위해 세우신 대언자, 예언자, 선지자들을 통하여 약속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1장 1-2절은 이 사실을 아주 명확하게 증거해 줍니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히 1:1-2)
예수님께서도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눅 24:44)
즉 구약의 모든 말씀은 결국 "그 아들에 관한" 것이며, 그 말씀이 그 아들에 관한 것인 점에서 곧 복음이라는 뜻이죠.
요한 복음에 보면 주님께서 동일한 의미의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라" (요 5:39)
여기서 주님께서 성경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결국 구약성경입니다. 주님은 구약성경이 곧 당신 즉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하시는 것이라고 확언하십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구약성경도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읽어야 하며, 그렇게 읽을 때에 우리는 그 아들에 관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뵙게 되고, 그 아들에 관한 복음에 대하여 약속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이유가 여러가지 있지만, 무엇보다 성경이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말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가장 참되고 진실되게, 정확하게 그리고 권위있게, 확실하게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 아들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뿐이시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구약성경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발견하는 축복을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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