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권인목사

예수를 깊이 생각하자

새벽지기1 2015. 6. 2. 15:25

샬롬! 찬미예수

 

형님!

 

주님의 은혜와 자비로 가정의 평안과 강건하심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늘의 영광과 존귀함으로 천하보다 귀한 우리 영혼을 더욱 풍성케 하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잇게 하시려 토기장이로서(롬9:21) 우리들을 빚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은 히브리서 말씀을 함께 묵상하고 싶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당시에 성도들이 교회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간다든지, 믿음을 저버리는 사람들이 있음을 예상하고 이 편지를 썼다는 사실을 직시하자.

그러므로 여기에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말씀은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말고 예수님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

집중적으로 그분을 생각하고 그 분을 굳게 붙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NIV성경은 "예수님에게 너의 생각을 고정 시키라"(fix your thoughts on Jesus)고 번역하였다.

Andrew Murrey는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이 구절이 히브리서 전체를 일관해서 꿰뚫고 있는 금 사슬이라 했다. 

깊이 생각한다는 말은 천문학상의 용어로서 천문학자가 별을 관찰할 때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또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말은 복수형으로 사용된 말이다.

여기 우리의 모든 마음의 영역을 총동원하여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뜻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마음과 생각도 다 예수로 고정을 시키라는 말이다.

널판자에다가 못을 박듯이 우리의 마음을 예수에게 잘 고정을 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마치 항해하는 배의 key를 일정한 목적에 고정을 시켜 놓으면 그 배는 곧장 그리로 가게 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생각이 확고하게 고정이 되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게 된다.

마음의 확고한 고정이 없을 때 작은 것에도 미혹이 된다.

 

히브리서 기자는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3:1)고 권한다.

한국기독교인은 '예수를 믿는다.'는 말에는 익숙하지만, '예수를 깊이 생각하자'는 말은 생경하다고 느낀다.

좋게 보면 그만큼 감성적 신앙과 열정적 신앙을 갖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믿는다.'는 신앙행위가 '깊이 생각함'을 동반하지 않을 땐, 맹목적인 신앙 심지어 광신적 신앙으로 탈선하기 쉽다.

예수님의 삶 고비마다의 말씀을 깊이깊이 생각하는 성도만이 더욱더 예수를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생을 마칠 때 가장 후회하게 될 일은 땅 위의 삶의 여정 속에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지 않고

깊이 바라보지 않고 깊이 사랑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될 것이다.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보는 것, 호흡하는 것,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 등등 이 모든 것의 주인이 주님이시며

이 모든 것이 거듭나야 한다.

 

우리의 진정한 믿음의 본질은 무엇일까?

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이 구원이 아니라 문제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는 것이 구원을 누리는 것이리라.

왜냐하면 그분만이 구원의 모든 것이 되시는 분이시고

그분만이 참 생명이 되시고 영생에 이르는 유일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분만이 부활이요, 생명이요, 사랑의 본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요체이시기 때문이다.

온 우주 만물 천지의 주재가 되시며 만왕의 왕이시기 때문이다.

 

참된 믿음은 무엇인가?

하나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믿음은 아니라,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 믿음이다.

하나님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믿음은 아니다. 하나님 안에서 사고하는 것이 믿음이다.

보는 것이 다 믿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우리는 살면서 여러 문제와 마주칠 때마다 혼자서는 결코 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연약한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과 뜻을 내려놓고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신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러한 훈련이 잘 된 사람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의 생각에 함몰되지 않고 염려나 근심 걱정을 주께 맡기는 자다.  

그러므로 문제만 해결하려고 애쓰는 수고에만 급급하지 말고 그 문제 속에 함께하시는 주님을 소망하며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깊이 생각하고 그분을 바라보자(히12:2).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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