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 떼고도 힘 있는 사람 계급장 떼고도 힘 있는 사람 봄에는 싱싱한 황금빛으로 빛나며 여름에는 무성하고 그리고, 그러고나서 가을이 오면 다시 더욱 더 맑은 황금빛이 되고 마침내 나뭇잎 모두 떨어지면 보라, 줄기와 가지로 나목 되어 선 저 발가벗은 ‘힘’을 계관시인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 ‘참나무(The Oak)..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9.11.10
그리움이 있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그리움이 있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병이란 그리워할 줄 모르는 것 사람들은 그리워서 병이 나는 줄 알지 그러나 병은 참말로 어떻게 그리워할지를 모르는 것” 이성복 님의 시 ‘오늘 아침 새소리’입니다. 시인은 그리움 때문에 병이 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워할 줄 모르는 것이 병이..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9.11.06
산사람과 특전사가 지도를 펴들면 산사람과 특전사가 지도를 펴들면 책상에서 지리학을 배우고 독도법을 배운 사람들은 지도를 펴들면 산의 높낮이와 길이가 숫자로 떠오른다고 한다. 산사람들이나 특전사 요원들은 지도를 펴들면 먼저 새소리 물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두 발로 산과 계곡을 헤매이고 수없이 실시되는 야..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9.11.03
겸비(兼備) 겸비(兼備) “실질(내용)이 문식(꾸멈)보다 승하면 야하고,문식이 실질보다 승하면 너무 화미하다. 실질과 문식이 겸비되어야 한다. 이것을 ‘문질빈빈(文質彬彬)’이라고 한다.” 김성우 저(著) ‘명 문장의 조건’(한길사, 18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치열한 역사에 승리하면서도 ..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9.10.16
자포자기의 의미 자포자기의 의미 “자포자기”라는 유머가 있습니다. “자기가 할일은 포기하고 자기가 하지 말아야 할 일에는 기분 내는 것” 그것이 자포자기입니다. 인도의 민담입니다. 고매한 스승 밑에서 수행을 하던 제자가 스승에게 달려왔습니다. “스승님, 드디어 제가 물 위를 걸어서 강을 건..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9.09.23
펀치, 맷집, 그리고 말리는 사람 펀치, 맷집, 그리고 말리는 사람 “사전오기의 신화,홍수환 선수가 한 이야기다. ‘지금까지 링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일련의 어려움들을 겪으면서 저는 인생이 링보다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링에서는 두들겨 맞아 그로기 상태가 되면 말려 주는 사..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9.09.15
꼰대 아재 그리고 선배 꼰대 아재 그리고 선배 꼰대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겪었던 거에 비하면 넌 힘든 것도 아니야.” “내가 해봤는데 그거 안되는 거야. 시간 낭비 하지마.” 선배는 이렇게 말한다. “나한텐 힘들었는데 넌 아닐 수 있어.” “나는 실패했지만 넌 성공할 수도 있는 일이지.” 꼰대는 “나도..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9.09.10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남편은 자기 생일날 밥을 빨리 안 준다고 상을 엎어 밥상이 망가졌습니다. 그래서 나는 상을 새로 안 사고 석 달 동안 땅바닥에 밥을 줬더니 그 뒤로는 상을 안 엎었습니다.” 권정자 외 20인 공저(共著)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남해의 ..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9.08.24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지만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지만 “시인을 포함한 여러 ‘무당’ 류의 예술가들에게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다’ 는 식의 종신 호칭은 허락되지 않는다. 시인은 그가 시인인 순간만 시인이다.” 이성복 저(著) ‘나는 왜 비에 젖은 석류 꽃잎에 대해 아무 말도 못했는가’(문학동..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9.08.22
제일 속이기 쉬운 사람 제일 속이기 쉬운 사람 열렬하게 기도원을 드나드는 교우가 있었다. 한번은 그가 기도원에 갔다 오더니 교회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엔 하나님이 내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이 시대의 예언자로 택했다. 그러니 때를 얻든지 얻지 못하든지 소리쳐라. 교회..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