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들고 잠에서 깨어납니다. 눈이 떠지고 들숨과 날숨이 계속됩니다. 팔이 움직이고 다리가 몸에 붙어있음을 뒤척이며 확인하게 됩니다. 창문에 희미한 빛이 들어오고 있음이 보입니다. 여전히 이명은 계속됩니다. 다행히 이명보다 내 의식의 흐름이 더 큰 굉음으로 들립니다. 오늘따라 온몸이 움직여짐이 더 신비롭습니다. 내가 살아있습니다. 모두가 신비입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새롭게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참으로 소중한 날입니다. 내가 누릴 수 있는 내 생애 유일한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이라는 날이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한 것은 방형이 이 땅에 보내진 날, 귀하고 귀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분명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창조적 역사입니다. 그 신비를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이는 분명 우주적 사건입니다. 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