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보면 절망이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니 소망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면 절망이지만 부활을 생각하니 소망입니다. 고난이 닥치니 절망이지만 고난 속의 은총을 생각하니 소망입니다. 육신의 연약함이 절망이지만 연약함이 선을 이루니 소망입니다. 물질의 궁핍함이 절망이지만 마음의 부요가 소망입니다. 욕망의 노예 되니 절망이지만 진리 안에서의 자유가 소망입니다. 이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갈 수 있음은 오직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입니다. 그 사랑과 은혜를 여전히 온전히 깨닫지 못함이 아픔이지만 그 한가닥을 붙잡고 싶은 심정이기에 그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하루하루가 신비입니다. 날숨과 들숨이 신비이고 보이는 것도 신비이고 들리는 것도 신비이고 생각하는 것도 신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