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방형과 함께 아침을!(2023.2.16)

새벽지기1 2023. 2. 16. 07:30

새로운 하루입니다.
내가 누리는 오늘 중
마지막 날과 가장 가까운 날입니다.
너무나 소중한 날입니다.
그러나 행여 아무 의미 없이
시지프스의 삶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봅니다.
나의 기억으로는
그 신화 속의 시지프스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참으로 의아합니다.
분명 저주로 인한 것이었는데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무한 반복하는 그 모습이 
오늘을 시작하는 나의 마음에
각인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내가 존경하는 어느 작가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다'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가의 베스트 셀러 ,
'네 가장 소중한 것을 버려라'를
읽었던 기억을 되실리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삶이 고통은 아니지만
모든 이에게 주어지는 그 고통이
자신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는 역설을
믿음으로 밭아들일 수 있다면
그 고통은 복일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을 두게 됩니다.
시지프스처럼 고통을 
느끼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이 아침에도 나의 친구,
방형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온전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은 그 마음에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에
내가 믿고 의지하는 그분께
방형을 위하여 기도하게 됩니다.
흑암에 쌓여있던 나에게
한 줄기 생명의 빛이 되어주셨던
그 기억이 새롭습니다.
나의 존재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된 그 때가 그립고,
그 깨달음을 함께 나누었던
그 사람이 더욱 그리운 오늘입니다.
그 사람을 다시 만나는   
그날이 하루 앞당겨졌기에
오늘을 감사함으로 보냅니다.

방형!
힘내세요.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