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방형과 함께 아침을!(2023.2.18)

새벽지기1 2023. 2. 18. 06:51

'나는 열심히 살고 있다

내가 나에게 하는 말입니다.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이기도 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의 삶을 돌아보면

열심히 살려고 힘은 썼지만

그 열매는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열매의 기준이 보이는 것에 국한하고

작은 열매에 자족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열매의 기준이

내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나의 삶에 진정한 변화가 있는지...

오늘 새벽에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변혁이 있는지...

이만큼 살아왔으니

세월만큼이나 성숙해지고 있는지...

무엇보다도 믿음의 고백에 합당한

그런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니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러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나를 나 되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감사할 뿐입니다.

좋은 가족이 곁에 있고

좋은 친구와 이웃이 있음에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이어지는 날 동안에

하나님의 은혜에 올바로 반응하고

좋은 아빠, 좋은 할아버지,

좋은 이웃, 좋은 친구가 되길

소망하는 아침입니다.

 

오늘 퇴원하신다고요?

반복되는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잘 견디는

그 모습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우리가 어찌하겠습니까?

삶이 주어졌으니 열심히 살아가야지요?

그 삶의 여정 가운데

우리가 만났으니 함께 가야지요.

비록 그 힘듦을 온전히

함께하지 못함이 아쉽고 아쉽지만

그저 위하여 기도하고

마음으로나마 함께합니다.

몸을 잘 추스르시고요!

조만간 알현하겠습니다.

방형!

힘 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