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형수님, 시동생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마치 아주 먼 여행길, 값진 보물을 가득 품고 돌아온 기분입니다. 형님과 형수님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마치 오랫동안 떠나있던 고향을 찾은 기분이 들었고 풍성한 환영과 함께 엄청난 잔치상을 받은 기분입니다. 참으로 고맙고 고맙습니다. 몸이 견딜 수 있을까 했는데 쓸데없는 기우였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눈 이야기는 오랫동안 헤어졌던 가족이 만나 회포를 푸는 그런 귀한 자리로 착각할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형수님께서 챙겨주신 보따리를 주섬주섬 이리 메고 저리 메고 엘리베이터는 타는 저의 모습이 아주 재미있는 모습이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친정을 다녀온 딸의 모습을 닮았을 것 같네요ㅎㅎㅎ. 형수님! 감사합니다. 비록 짧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