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각이 많습니다.
팬데믹 상황이 누구러지자
생활의 패턴에 많은 변화가 오고
이웃들과의 만남이 잦아지고 있기에
마음이 분주해지고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새벽에 눈을 뜨고
마음을 가다듬고
책상 앞에 앉다가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요즘 나의 마음에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어느 글을 기억해보면서
요즘 나의 생각 가운데
생명에 이르는 근심이 있는지,
본질적인 것에 마음을 두고 있는지,
진정한 가치에 마음을 두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한 생각 가운데
나의 일상을 돌아보니
그동안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많은 것들을 잊고 지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한 근심도,
물질의 궁핍함으로 인한 불편도,
상실로 인한 고통도
잠시 접어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새벽입니다.
내가 불펀하게 느꼈던 현실은
지금 내가 마주하고 있는 이웃들의
아픔과 근심에는 비하니
얼마나 사치스러운 것인지를
깨닫게 되니 머리가 숙여집니다.
오늘 오후에는
젊은 시절에 나의 영적 멘토였던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홍천으로 떠납니다.
시외버스를 타고
여유를 즐기려 했던 계획이
후배의 픽업 제안으로 어긋나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 따뜻한 마음에 고마울 따름입니다.
내일 오후에 돌아올 때에는
분명 좋은 수학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될 것이 틀림없기에
조금은 설레는 마음입니다.
방형! 고맙습니다!
방형 덕분에
이렇게 새벽을 값지게 살 수 있습니다.
나를 돌아보게 되고
주어진 날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고마움 속에 오늘을 삽니다.
방형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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