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랜만에 아주 오랫동안 운전했고 조상의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아주 많았습니다. 아마도 태어나서 하루 동안 가장 오랫동안 가장 멀리 운전했던 것 같습니다. 10 시간 넘게 운전했습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였습니다. 형님가족과 동생가족 그리고 조카들 가족이 모였습니다. 형님은 나보다 네 살 위, 동생은 나보다 네 살 아래. 어느덧 모두 어른? 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어릴 적 그 모습이 여전히 새겨져 있습니다. 이른 결혼에 형님의 큰 아들은 이미 쉰살이 훌쩍 넘었습니다. 증조부의 성함을 어제서야 알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사실입니다. 어려서부터 가정에 대한 나의 의식은 늘 그러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형님은 지극하십니다. 여전히 나의 마음 가운데는 어머님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