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습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잠자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고
걷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그리하고 싶었는데
늘 작심삼일로 그치곤 했습니다.
이곳 도봉산 기슭으로 이사 온 후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남은 삶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싶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며
생명의 신비를 온전히 누리는
믿음의 여정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입니다.
늘 틀에 박힌 일상을 살아오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실상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야 나를 놓아주며
나를 지으신 이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지금 내가 가장 우선해야 할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야 철이 들어가나 봅니다.
진리 안에서 진정으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라도 그렇게 살아가야겠습니다.
봄비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도봉산이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매일 만나고 있지만 늘 새롭습니다.
이제 도봉산 자락은
내가 누리는 나의 앞뜰이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정성으로 가꾸어주고 있으니
나는 그저 누리면 됩니다.
참으로 귀한 선물입니다.
구름 덮인 도봉산 정상이
손에 닿을 듯합니다.
한 폭의 동양화입니다.
이를 거저 누릴 수 있다니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을 선물 받았으니
방형과 함께 감사함으로 누려야겠습니다.
순간마다 삶의 무게로 인하여
흔들리며 살아가게 될지라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가던 길을 계속해야겠습니다.
이 길을 방형과 함께 할 수 있음도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입니다.
방형!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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