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멈추고 살아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순간 잊을 때가 있습니다. 요즘 들어 자주 그러한 마음에 휩싸이곤 합니다. 오늘이라는 날을 용케도 살아냈습니다. 무거운 마음이 계속됐지만 순간마다 습관처럼 마음에 몸이 따라주었습니다. 돌아보니 나에게는 그러한 마음도 힘도 없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주일은 꽤 분주한 날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나눌 묵상글을 정리하고 매일 아침 만나는 귀한 글들의 바다에서 헤엄치며 취한 글들을 나의 꿈동산인 블로그에 옮기고 존경하는 목사님들과 묵상글을 나누고 귀한 지체들과 함께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9시부터 시작되는 성경공부 시간에 늦지 앉게 출발하고 50여분 동안 함께 말씀을 나눕니다. 어쩌면 그들과 함께하는 그 시간은 나의 나 됨을 가장 진솔하게 만나는 시간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