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해님이
봄을 몰아오고 있습니다.
벌써 여기저기 꽃잔치가 벌어집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봄입니다.
그런데 나는 지금의 봄꽃보다
신록이 더 좋습니다.
내 마음까지 물드는 느낌입니다.
올해도 그 느낌이 기대됩니다.
이 또한 거져주어지는 것이니
감사함으로 누려야겠습니다.
어제는 마음이 무거운 하루였습니다.
4월에 있을 가족납골당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 사람은 그곳으로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마음이 내키지 않았고
두 딸도 그러한 마음이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자신에게 물어보아도
그냥 그러하다고 말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그러하겠다고
마음먹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왠지 지금은 아니라는 마음입니다.
어쩌면 훗날 나와 함께
두 딸이 가까이할 수 있는 곳을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어제 따라 혼자라는 사실 어
조금은 당혹한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가슴통증과 함께
이명이 심해지고 어지럼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응급조치요령으로 조금은
누그러지다가도 다시 반복되었습니다
혈압체크도 해보디 다행히
그리 높지는 않았습니디다.
전에는 180 이 넘기도했습니다.
응급약을 복용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의도적으로 책에 마음을 두다가
잠을 청해야겠다는 마음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습관?대로 어런저런 기도를 하다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고
잠이 들었습니다.
여전히 이명의 강도는 그대로인데
견딜만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어쩌면 심인성이었을 듯 합니다.
그 사람 문제로 시작된 생각이 나를 흔들었나 봅니다.
분명 나라는 사람은
약하디 약한 사람입니다.
방형 앞에 부끄럽습니다.
응석을 부리고 말았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
있는 이 모습대로
나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순간마다 나의 들숨과 날숨,
그리고 의식의 흐름 또한
내가 지금 살아있음의 징표이기에
그 신비 기운데
오늘을 살아가야겠습니다.
방형이 내 곁에 있음에 감사합니다.
비록 가까이 다가가지 못함이 아쉽지만
그래도 마음과 기도로
함께할 수 있음이 위로가 됩니다.
방형!
우리 이렇게
함께 오늘을 지내요.
하나님께서 방형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만이 주시는
참 평안을 차고 넘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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