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들고
잠에서 깨어납니다.
눈이 떠지고
들숨과 날숨이 계속됩니다.
팔이 움직이고
다리가 몸에 붙어있음을
뒤척이며 확인하게 됩니다.
창문에 희미한 빛이
들어오고 있음이 보입니다.
여전히 이명은 계속됩니다.
다행히 이명보다
내 의식의 흐름이
더 큰 굉음으로 들립니다.
오늘따라 온몸이 움직여짐이
더 신비롭습니다.
내가 살아있습니다.
모두가 신비입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새롭게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참으로 소중한 날입니다.
내가 누릴 수 있는
내 생애 유일한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이라는 날이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한 것은
방형이 이 땅에 보내진 날,
귀하고 귀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분명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창조적 역사입니다.
그 신비를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이는 분명 우주적 사건입니다.
분명 천하보다 한 영혼이 소중하다는
성경 말씀은 진리입니다.
방형 안에 창조의 신비가 숨겨있고
방형의 삶의 여정이
신비로 가득합니다.
여기까지 살아온 삶의 스토리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유일한 방형의 스토리입니다.
이 스토리를 곁에서 바라보며
그 여정에 함께할 수 있음은
하나님의 은혜요 신비입니다.
우리네 삶의 여정 가운데
광야 같고 폭풍이는 바다 같고
어찌할 수 없는 카오스 같을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는 용케 여기까지 왔습니다.
분명한 것은 오늘 우리가
오늘을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방형!
생일을 축하합니다.
방형이 이 땅에 오심으로
방형으로 인해 가족과 이웃들이
생명의 신비를 공유하며
일상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방형의 삶의 여정 가운데
지극히 일부를 공유하고 있지만
나에게 그 의미는 참으로 깊습니다.
방형의 삶의 여정을 통하여
내가 살아있음이 신비롭고
일상 가운데 숨겨져 있는
창조적 생명의 신비에
마음을 두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없습니다.
방형!
다시 축하하고 축하합니다.
비록 그 축하의 자리에
함께하지 못함이 아쉽지만
마음과 기도로 합께합니나.
방형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방형을 위하여 오늘이 있습니다.
오늘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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