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시도했던 것입니다.
늘 그러하듯 작심삼일로 끝났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비록 단 하루라도 해보는 것이
유익하다는 판단입니다.
하루 6 천보 이상을 걷는 것입니다.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의 다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행한 적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먼저 아침에 일정한 시간을
내어 걷기로 했습니다.
꽉? 짜인 틀을 부수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30분 이상을 걷기로 했습니다.
어제 첫날은 마음먹은 대로 되었습니다.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만끽하고
봄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잘 가꾸어진 공원 산책은
참으로 매력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걷고 있었고
그 방법 또한 다양했습니다.
맨발로 걷고 있는 모습도 보였고
나이 많은 어르신 부부의
모습이 참 다정하게 보였습니다.
반려견과 동행하는 이들도 많았고,
공원벤치에 앉아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얼마나 계속될지 궁굼합니다.
생의 마감을 준비하는
세종어르신으로부터 소식이 왔습니다.
조금씩 평안을 회복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날들을 반추하며
본질을 깊이 생각하고 있다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했지만
하나님과 친밀하고 실제의 삶에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했던
지난 날들을 돌아보게 되고
남은 날들을 소중히 여기며
주어진 날을 감사하길 원한다는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곁에 계신 권사님께서는
이러한 사실에 감격하고 계시다 합니다.
이 또한 좋은 소식입니다.
이렇게 좋은 소식은
듣는 내 귀도 행복합니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내가 살아있음이 행복이고
생각할 수 있음이 행복이고,
가족이 있어 행복하고,
삶을 나눌 수 있는 벗이 있어 행복하고,
읽을 책이 있어 행복하고,
걸을 수 있음이 행복입니다.
이렇게 방형과 함께
아침을 함께 할 수 있음도
마음을 나눌 수 있음도,
방향을 생각하며
기도할 수 있음도 행복입니다.
방형!
오늘고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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