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해가 부지런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봄의 발길이 바빠졌습니다.
꽃샘추위도 꽃길을 막지못합니다.
이 봄을 만나고 누릴 수 있음은
나에게 설물로 주어진 은총입니다.
어제 저녁 무렵에
오랜만에? 봄맞이 산책을 했습니다.
이미 우리 마음 가운데 와있는 봄을
이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살아있음의 신비를
봄을 누리며 나눌 수 있음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비롭습니다.
수학여행에서 만난
살아있는 자서전이 자꾸만 되새겨집니다.
어쩌면 그 자서전의 주인공이
내가 되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나이지만
내 존재 안에 온 우주가 있다는 진리에
세상의 상대적 관점은
그리 내 마음을 흔들지 못합니다.
비록 미물이지만 적어도 나의 존재는
온 우주의 존재만큼이나 절대적입니다.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께서 그렇다 하십니다.
나를 존재케하시는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여 경배할 뿐입니다.
그 자서전의 주인공의 마음과
형편을 헤아려봅니다.
부디 그분들의 마음 가운데
비본질적이고 상대적인 것들로 인한
갈등이나 근심으로 벗어나는
진정한 자유가 있길 소망해봅니다.
도봉산 위에 달이 걸렸습니다.
비록 빛을 잃고 있지만
나름 존재를 뽐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신비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신비를 함께 누리는
소중한 아침이 되길 원합니다.
내가 기억하며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방형의 마음 가운데
존재의 신비를 누리며
상황 너머에 있는 섭리를
깨닫는 은혜를 베푸시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방형과 함께합니다.
오늘도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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