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개가 심합니다.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도봉산이 윤관만 드러내고 있습니다.
나름 그 풍경이 매력을 더합니다.
화가라면 한 폭의 수채화를
낳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 이러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시인이 되고 싶고,
작가가 되고 싶고,
노래를 하고 싶고,
악기를 다루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내 생각을 고쳐먹습니다.
그저 좋은 시를 읽고
좋은 글을 가까이하고
좋은 노래를 듣고
좋은 연주를 보고 들을 수 있음으로도
넉넉히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조금 마음이 바빴습니다.
교회에서 새로운 일을 맡겼는데
조금 부담이 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흩어져있는 몇몇 교인들을
한데 모아 이끌어야 하는 부담입니다.
모두가 교회 출석은 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신앙적인 연대감을 주고
좀 더 깊이 있는
믿음의 길을 가게 하고자 하는
좋은 제도이기는 하지만
지금하고 있는 성경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에
새로운 일을 맡는 것이
조금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감사한 일이기에
기도하며 결정할 생각입니다.
방형 덕분에
좋은 바리톤을 만났습니다.
깊은 울림이 있고
그의 삶 앞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그 얼굴에서 행복을 봅니다.
그렇게 까지 이르는 그 과정에
깃든 수많은 아픔 앞에
머리를 숙이게 됩니다.
자주 그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모두가 방형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방형과 함께합니다.
예배 기도하는 시간에
방형을 기억하며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인사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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